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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동원시스템즈, 강원도와 업무협약 “횡성군에 무균충전 공장 설립”

[웹이코노미= 채혜린 기자] 동원시스템즈(대표이사 조점근)가 ‘무균충전음료’ 사업에 뛰어들면서 약 700억원을 투자해 강원도 횡성군 내에 3만2000평 규모의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1993년 포장재 사업에 진출한 동원시스템즈는 동원그룹의 종합포장재회사다.

 

 

 

동원시스템즈 관계자는 “6일 강원도와 무균충전음료 공장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새로운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며 “춘천시 강원도청에서 열린 이날 체결식에는 동원그룹 박인구 부회장과 동원시스템즈 조점근 사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한규호 횡성군수 등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동원시스템즈는 강원도 청정지역의 청정수를 통해 음료 품질의 차별화를 가져가고 강원도는 대기업 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공장은 약 1년 반의 공사기간을 거쳐 내년 6월부터 본격 생산이 가능할 예정이다.

 

 

 

무균충전(Aseptic Filling)이란 살균한 음료를 외부의 균 침입이 불가능한 무균설비에서 페트에 충전하는 방식이다.

 

 

 

무균충전 음료는 추출, 배합 후 고온살균 후 상온까지 급속냉각된 다음 (무균설비)상온 상태로 무균 용기에 충전된 이후 포장,적재된다.

 

 

 

반면, 일반충전 음료는 추출, 배합 후 고온살균 후 고온 상태로 용기에 충전되고 다시 한번 고온살균 후 상온까지 냉각된 다음에 포장, 적재의 과정을 거친다.

 

 

 

동원시스템즈 관계자는 “유통 중에 균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중성 산도의 곡물음료나 혼합차, 유가공 음료 등을 더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반 음료에 비해 페트의 무게가 20% 가량 가벼운 점이 친환경적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포장재 제조에서 한층 나아가 음료 완제품을 직접 생산하는 영역까지 사업이 확대된다”고 전한 동원시스템즈 관계자는 “OEM 업체로서 브랜드 제조사의 제품을 만드는 것에서 한 층 나아가 ODM(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ing, 제조업자 개발생산)도 적극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점근 동원시스템즈 사장은 “2019년 6월부터 본격 생산 돌입 후 지속적인 설비 증설 투자를 통해 오는 2025년 무균충전음료 부문에서만 연 100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