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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부처·공공기관

‘노조와해’ 의혹 이상훈 삼성전자 의장, 11일 영장심사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 혐의…노사총괄부사장 신병처리도 곧 결정날 듯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삼성그룹 노조와해 공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63)의 구속여부가 이르면 11일 결정된다.

 

10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이언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1일 오전 10시30분 321호 법정에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이 의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진행한다.

 

이 의장은 검찰의 노조와해 의혹 수사가 시작된 이래 조사를 받은 삼성 최고위층 인사로,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에 근무하다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CFO)으로 노사관계 업무를 총괄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최측근인 그는 올해 3월 주주총회에서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되면서 사실상 삼성의 ‘2인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검찰은 지난 7월 10일 이 의장 집무실과 경영지원실, 지난달 20일에는 미래전략실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삼성경제연구소 등을 압수수색하며 노조와해 공작 개입 여부에 대해 수사해왔다. 지난 6일에는 이 의장을 소환해 관련 혐의를 집중 추궁했고, 다음날인 7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지난달 18일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기각된 강모(54)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노사총괄부사장에 대한 신병 처리도 조만간 결정할 계획이다. 검찰은 영장 기각 이후 삼성경제연구소를 압수수색하고 강 전 부사장을 재차 불러 조사하는 등 보강조사를 이어왔다.

신경철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