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송광범 기자] SK브로드밴드 OTT ‘옥수수’가 영리해진다. 인공지능(AI)을 품어 콘텐츠 추천 기능이 강력해진다. 디자인도 개선된다.
SK브로드밴드는 옥수수 서비스 2주년을 맞아 사용자환경(UX/UI)를 개편한다고 8일 전했다.
먼저 옥수수는 머신러닝 기반 AI가 도입돼 콘텐츠 추천이 정밀해진다. 2년 동안 축적된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콘텐츠 추천 알고리즘이 탑재됐다. 이 알고리즘은 고객의 콘텐츠 이용 성향을 스스로 학습해 콘텐츠를 추천한다. 유·무료 여부, 평점, 시청 횟수, 시청 이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이 데이터로 콘텐츠에 순위를 매겨 추천한다. 주요 OTT 서비스들이 도입한 ‘종합분석형(MF, Matrix Factorization)’ 방식이다.
인터페이스도 바뀌었다. 초기화면은 단순화됐다. 7개 메뉴에서 3개 메뉴로 간소화됐다. 기존 홈·무료·라이브·VOD·영화·스포츠·클립에서 홈·랭킹·MY로 줄였다. 전체 메뉴는 아이콘으로 만들었다. 카드형이나 타일형에서 직관적으로 변했다.
랭킹 콘텐츠는 랭킹 메뉴에 몰아 검색 용이성을 높였다. MY 메뉴에서는 콘텐츠 시청 이력과 추천 콘텐츠를 살필 수 있다. 유행하는 콘텐츠도 이 메뉴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김종원 모바일사업본부장은 “유튜브, 넷플릭스 등 해외 OTT 사업자들이 국내에서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며 “토종 OTT로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를 강화해 미디어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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