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송광범 기자] 사람이 탈 수 있는 드론 ‘이항 184’가 실제 승객을 태운 비행에 성공했다.
미국 IT 매체 더 버지는 ‘이항 184’가 사람을 태우고 시험 비행을 마쳤다고 5일(현지시각) 전했다.
이항 184는 세계 최초로 상용 개발된 ‘유인드론’이다. ‘날아다니는 자동차’라는 별명도 있다. 작년 2월 두바이 도로교통청은 이 드론으로 콜택시를 운용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유인드론은 승객 1명을 태우고 자율주행한다. 목적지를 설정하면 알아서 비행한다. 비행 중 장애물은 피하고 스스로 착륙한다. 최대 16km를 23분 동안 날 수 있다. 응급상황이 생기면 사람이 원격 조종한다.
이항 184는 약 1,000회 정도 시험비행을 거쳤다. 300m를 수직으로 상승하거나 230kg 중량을 달고 나는 테스트도 모두 거쳤다. 130km 고속 주행 테스트도 마쳤다. 야간 비행 등 기상 조건에 따른 테스트도 184번이나 이뤄졌다.
후아지후 이항 CEO는 성명서를 통해 “승객의 안전이 항상 우선이다”라며 이항 184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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