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한(65) 종근당 회장 겸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이 운전기사에 대한 폭언 사실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이 회장은 14일 서울 충정로 종근당 빌딩 대강당에서 긴급 기자 간담회를 열고 "저의 행동으로 상처를 받은 분께 용서를 구한다"며 "위로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스스로 돌아보고 반성하면서 한 단계 성숙해지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13일 이 회장 차량을 운전하던 장모(46)씨가 녹음한 파일을 언론에 공개되면서 이 회장의 욕설 파문이 확산됐다. 녹취록에서 이 회장은 운전 중인 장씨에게 "이XX가 대들고 있어 이게. 주둥아리 닥쳐. XXX야 내가 71년도 면허(취득자)야. 너 알아주는 데로 가"라고 말했다.
신용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