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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SKT T로밍 "요금은 줄고 이용량은 늘었네"

SKT, 3월 로밍 서비스 개편 이후 요금 40% 절감... 이용률 증가로 이어져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SK텔레콤이 지난 3월 로밍 서비스 개편 이후 로밍 이용자 평균 요금이 기존 2만 원에서 1만 2,000원으로 약40% 절감됐다고 12일 밝혔다.

 

반면 데이터∙음성 로밍 이용량은 늘었다. ‘18년 로밍 이용 고객의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음성 로밍 사용량은 20% 이상 증가했다.

 

SK텔레콤은 로밍 이용량 증가에도 실제 고객 부담이 경감된 이유에 대해 "지역맞춤형 요금제 제공 국가 확대와 ‘전 세계 매일 3분 무료 통화’ 등 자동안심T로밍 도입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지역별 평균 체류기간 고려한 ‘지역맞춤 요금제’ 인기...올해만 100만 명 이용

 

지난 6월 SK텔레콤은 미주∙유럽 패스를 출시해 지역 맞춤형 요금제 제공 국가를 기존 26개국에서 85개국으로 확대했다.

 

현재 SK텔레콤 로밍 서비스 이용 고객 중 지역 맞춤형 요금제 선택 비율은 65%로 올해 초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지난 6월 출시한 미주∙유럽 패스가 인기를 끌며 지역 맞춤형 요금제 이용 고객은 올해에만 100만 명을 돌파했다.

 

SK텔레콤은 ▲아시아 국가 평균 4.5일 ▲미주 11일 ▲유럽 13일 등 T로밍 고객의 지역별 평균 체류 기간을 분석해 하루 단위 요금제보다 훨씬 경제적인 가격으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인기 비결이라고 밝혔다.

 

◇ ‘매일 3분 무료 통화’ 누적 이용고객 190만 명… 여행 중 간단한 통화 시 효과적

 

지난 3월 SK텔레콤은 자동 안심 T로밍을 출시했다. 자동 안심 T로밍은 국내 최초 ▲초단위 과금 도입 ▲매일 3분 무료 통화 ▲매일 30분 최대 1만 원 과금 등을 포함한다.

 

이 중 전 세계 모든 국가에서 이용 가능한 ‘매일 3분 무료 통화’는 올 3월 이후 현재까지 190만 명이 이용하고 있다. 해외 여행객이 많은 이달 중 21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실시한 SK텔레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로밍 이용 고객은 매일 3분 무료 통화 혜택을 주로 ▲국내 가족과 안부 전화 ▲한국에서 발신한 전화 수신 ▲현지 식당 문의∙예약 등 용도로 이용했다. 업무상 통화보다는 주로 여행 중 간단한 통화가 필요할 때 요긴하게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해 들어 로밍 이용이 가장 많이 증가한 세대는 만 18~29세 고객으로 로밍 이용자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만 18~29세 고객 증가는 지역 맞춤형 요금제를 이용 시 데이터 1GB를 추가로 제공받는 점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