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채혜린 기자] 현대상선(대표이사 유창근)이 GS칼텍스와 장기 운송계약을 체결해 안정적 수익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2019년 7월 1일부터 2024년 8월 31일까지 약 5년간 총 1,900만톤의 원유를 중동에서 한국으로 수송할 계획”이라면서 “정부의 해운산업 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건조된 신조 VLCC선박이 해운·조선의 시너지 효과를 넘어 국내 화주와의 장기 운송계약 체결로 연결됨으로써 해운·조선·화주 간 상호협력으로 이어진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 계약으로 현대상선은 30만톤급 초대형 유조선(VLCC: Very Large Crude oil Carrier) 2척을 투입할 예정이다.
현대상선과 GS칼텍스 간의 원유 운송사업 부문의 협력은 20년 이상 지속되어 왔으며, 이번 장기운송계약 체결을 통해 양사 간의 협력관계는 더욱 견고해졌다는 게 현대상선 관계자의 첨언이다.
이날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은 “GS칼텍스와 장기운송계약을 통해 양사 간의 파트너십이 한 차원 더 강화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다양한 우량화주들과 장기 계약을 확대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상선은 지난해 9월 정부의 신조지원프로그램을 활용해 대우조선해양과 30만톤급 VLCC 5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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