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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식음료·패션·뷰티

"로 푸드(Low Food) 제품으로 맛과 건강 모두 챙겨요"

설 연휴 ‘급찐살’에 이어 올림픽 ‘집관’으로 체중 관리 걱정 증가
즐겁게 건강 관리하는 ‘헬시 플레저’ 열풍
맛의 즐거움 포기 않는 저칼로리, 저지방 ‘로 푸드’ 제품 각광


[웹이코노미 김민서 기자]   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집관(집에서 관람)’이 이어지며 체중 관리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들이 많아졌다.

 

설 명절 음식은 대부분 부침, 전과 같이 기름으로 조리해 열량이 높고, 탄수화물 비중 또한 높다.

 

스포츠 경기 시청에 빠질 수 없는 배달 음식도 고지방, 고열량 메뉴가 많다.

 

높은 열량의 음식들을 섭취하기 쉬운 환경에서 참을 수 없는 식욕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이들이 적지 않다.

 

과거에는 힘들고 고통스럽게 먹고 싶은 음식을 참고 독하게 운동을 하는 것이 건강관리라고 여겨졌다.

 

그러나 최근에는 즐겁게 지속 가능한 건강 관리를 추구하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가 새로운 건강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헬시 플레저는 건강을 의미하는 헬시(Healthy)와 즐거움을 의미하는 플레저(Pleasure)가 합쳐진 말로, 즐겁게 건강 관리를 한다는 뜻이다.

 

2022년 10대 트렌드 중 하나인 헬시 플레저 열풍에 ‘어다행다’라는 신조어도 유행이다.

 

‘어차피 다이어트 할거면 행복하게 다이어트 하자’의 줄임말로, 재미를 찾으며 즐겁게 건강 관리를 하는 헬시 플레저와 상통하는 의미다.

 

식음료 업계에 따르면 헬스 플레저 열풍으로 ‘맛’과 ‘건강’ 모두 잡은 ‘로 푸드(Low Food)’ 제품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방, 나트륨, 당 등 특정 성분을 줄이거나 뺀 로 푸드 제품들 통해 맛의 즐거움은 느끼며 건강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설 명절 ‘급찐살’에 이어 올림픽 ‘집관’으로 체중 관리에 걱정인 이들에게 기존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로 푸드 제품이 주목 받고 있다.

 

배달음식에 빠질 수 없는 탄산음료는 칼로리뿐만 아니라 당, 색소 등이 없는 제품으로 대체할 수 있다.

 

나랑드사이다는 칼로리뿐만 아니라 색소, 설탕, 보존료 등을 첨가하지 않은 ‘4 Zero’ 제품으로, 탄산음료를 보다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레몬 농축 과즙을 더해 레몬의 상큼함은 물론 음식으로 느끼해진 입안에 짜릿한 상쾌함을 선사한다.

 

기존 탄산음료 대신 나랑드사이다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며, 나랑드사이다는 2019년부터 매년 2배 이상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감자칩 대신 프로틴 칩을 찾는 소비자들도 많아지고 있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지난해 단백질칩 매출은 2020년 대비 20%나 신장했다.

 

프로틴칩은 시중의 감자칩 등 스낵류 칼로리의 절반에 가깝고 식이섬유, 단백질 함량이 높은 편이다.

 

시중 프로틴칩 40g의 칼로리는 일반 과자의 절반 수준이다.

 

또한 지방 함량은 3g으로 5분의 1 수준이고, 단백질은 계란 약 두 개 정도 분량인 10g을 함유하고 있다.

 

기존 맥주의 시원함을 대신할 수 있는 저칼로리 맥주도 인기다.

 

독일 밀맥주 브랜드 에딩거가 선보인 ‘에딩거 알코올 프라이’는 비타민과 폴리페놀도 풍부하고 지방과 콜레스테롤(0%)이 들어가지 않은 저열량(25kcal/100ml)이라 칼로리 부담 없이 맥주를 즐길 수 있다.

 

알코올 함유량은 0.5%미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