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채혜린 기자] LS전선아시아의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1% 감소한 40억원을 기록, 시장기대치(영업이익 57억원)를 하회했지만 베트남과 미얀마의 성장 잠재력을 감안해 주가가 아직 저평가됐다는 의견이 나왔다.
30일 손승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S전선아시아에 대해 “영업이익 감소 주요인은 ‘원달러 환율 하락, 일회성 비용(LS CV 관세 부과, 지급수수료 등)에 따른 판관비 증가, 미얀마 법인 손실(3억원 추정)’”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신규 설립된 미얀마 법인은 하반기 매출 본격화가 예상되고 베트남의 높은 시장 성장 잠재력을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손 연구원은 밝혔다.
손 연구원은 “ 올해도 설비투자(Capex)는 지속된다”며 “투자 금액은 2,280만불(약 240억원)규 모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규 사업인 부스닥트(대용량 전력 전송용)는 상반기에 투자 완료(신규 Capa 약200억원 규모) 후 하반기 매출 약 30억원이 추정되는데 광케이블, UTP 등 통신 케이블 수요가 높은 북미, 동남아 지역으로 수출 지속을 예상한다”고 전한 손 연구원은 “올해 매출로 인식될 프로젝트들은 지난해 구리 가격이 반영되는데 지난해 구리 가격은 연초 대비 30% 상승했다”면서 이를 올해 매출 성장을 견인한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2017-18년이 투자 시기였다면 2019년부터는 본격 투자 회수 시기”라고 주장한 손 연구원은 목표주가 9,000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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