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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막말 논란에 파업 악재까지 MBC 간판예능 '라디오스타' 시청률 반토막

[웹이코노미=박성연 기자] MBC '라디오스타'가 막말 논란과 파업 사태로 간판 예능프로램으로서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7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6일 방송된 프로그램들 중 SBS '싱글와이프'가 전국 평균 시청률 5.7%(지난 방송 4.9%)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6.5%, 서울 시청률은 5.8%를 나타냈다. 반면 수요일 심야 예능 부동의 시청률 1위였던 '라디오스타'는 3.7%(전국 평균)로 시청률이 반토막났다.

 

 

 

이와 관련 방송가에서는 '라디오스타'의 시청률 하락 원인으로 MBC 파업 사태를 꼽았다. MBC 구성원들이 지난 4일부터 파업에 들어가면서 이날 '라디오스타'가 과거 방송 내용을 모은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해 시청률 하락의 주요 요인인 것으로 분석했다. 다른 한편에서는 최근 김구라가 '라디오스타' 방송 중 게스트를 조롱하는 듯한 언행으로 시청자들의 비난이 높았는 점도 시청률 하락의 한 요인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김구라는 지난달 30일 방송에서 김생민의 절약습관을 두고 비하하는 듯한 표정과 말투로 무례한 방송이라는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방송 이후 ‘라디오스타’ 시청자게시판과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김구라와 제작진을 비판하는 게시글과 댓글이 폭주했다. 급기야 김구라는 지난 5일 자신이 진행을 맡고 있는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 김생민을 대하는 태도로 인해 불거진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조금 더 사려 깊은 방송을 해야 되지 않느냐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며 "혼도 많이 나고 그러는데 혼 많이 나는 사람이 나중에 잘한다.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김구라의 사과에도 일부 누리꾼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