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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5G 주파수 전쟁 ‘잠시 휴전’... 18일로 연기될 듯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15일 오전부터 진행된 5G 주파수 경매 전쟁이 잠시 휴전을 가질 전망이다. 주파수 대역폭 블록 수량을 결정하는 1단계 경매가 3시까지 완료되지 않으면서 최종 결판은 오는 18일로 미뤄지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5일 오전 9시 30분부터 경기도 성남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이통3사에 대한 5G 주파수 경매를 실시했다.

 

경매는 주파수 대역 블록 수량을 결정하는 1단계 ‘클락’ 경매와 대역 위치를 정하는 2단계 ‘밀봉입찰’ 경매로 진행된다. 다만 1단계 경매가 오후 3시까지 마무리되지 않을 시 오는 18일 재개한다.

 

과기정통부는 15일 경매에 참여한 이통3사가 3시까지 1단계 경매를 매듭 짓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8일 경매를 다시 속개하기로 했다.

 

김경우 과기정통부 주파수정책과장은 “만약 18일 오후 3시를 넘겨서도 1단계가 마무리되지 않으면 2단계 밀봉입찰은 다시 19일로 넘어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경매는 당초 경매 가격이 높아지는 것을 우려한 이통3사가 최저가 낙찰을 목표로 주파수 양을 줄여 경매가 조기에 종료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15일 경매가 매듭을 짓지 못한 것으로 보아 이통 3사 모두가 최대 주파수 대역을 확대하기 위해 치열한 접전을 펼쳤던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날 오전 경매장을 찾은 이통3사 입찰 담당 임원들은 입찰실에 들어서면서 “필요한 주파수 양을 꼭 확보하겠다”고 하나같이 입을 모은 바 있다. 특히 최저가 낙찰을 노릴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던 LG유플러스 역시 “경매 방안 확정 후 담당 부서를 만들고 철저히 준비해 왔다”면서 의지를 드러냈던 바 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오후 6시 이날 경매 진행 상황의 중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