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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부처·공공기관

민주당, 6·13 지방선거 압승…광역 14곳·재보궐 11곳 우세

수도권과 부·울·경 등 ‘낙동강 벨트’ 싹쓸이…진보 교육감 14곳 승리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6·13 지방선거의 개표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17곳 광역단체장 선거 중 14곳에서 승리하고 자유한국당은 2곳에서만 당선자를 배출할 것으로 예측된다. 민주당은 재·보궐선거에서도 12개 지역 중 11곳에서 우위를 보이는 등 사상 최대 승리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14일 0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전국 17개 광역선거구 중 14개 선거구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민주당은 서울(박원순)·경기(이재명)·인천(박남춘)·대전(허태정)·세종(이춘희)·충남(양승조)·충북(이시종)·광주(이용섭)·전남(김영록)·전북(송하진)·강원(최문순)·부산(오거돈)·울산(송철호) 등 13곳에서 당선이 확실시 된다. 한국당은 경북(이철우)과 대구(권영진) 등 2곳의 승리가 유력하다.

 

경남의 경우 출구조사와 달리 개표 초반 김태호 한국당 후보가 앞서 나갔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김경수 민주당 후보가 역전에 성공하는 등 초접전 양상이다. 당초 KBS, MBC, SBS 등 방송 3사가 공동으로 시행한 출구조사에서는 김경수 후보가 56.8%를 얻어 김태호 후보의 40.1%보다 16.7% 포인트 앞선 것으로 발표했다.

 

‘미니 총선’으로 불린 재·보궐선거에서도 민주당은 후보를 낸 11개 지역 중 10곳에서 우위를 보였다. 한국당 우위 지역은 0곳이다.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아 한국당 우위를 점쳤던 경북 김천의 경우 한국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최대원 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현재 119석에서 11석이 늘어 130석이 됐고, 한국당은 112석을 유지하게 됐다. 최대원 후보가 당선돼 복당한다 해도 한국당 의석수는 113석에 그친다.

 

민주당은 최대 승부처로 꼽혔던 경남은 물론 부산, 울산 등 ‘낙동강 벨트’에서 우세를 보였고,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도 ‘싹쓸이’하는 등 압승이 예상됨에 따라 문재인 정부의 각종 개혁 정책이 한층 탄력이 불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감 선거는 17개 시·도 중 진보성향 후보가 14개 지역에서 우위를 보였다. 서울 지역은 재선에 도전한 조희연 후보가 47.2%의 예상 득표율로 보수 성향 박선영 후보(34.6%)를 앞섰다. 경기에서도 이재정 후보가 40.4%의 예상 득표율로 임해규 후보(23.8%)를 앞서 1위를 기록했다.

신경철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