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박진 기자]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서 대전시장에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후보는 13일 오후 10시께 당선이 확실해지자 서구 둔산동 선거사무소에서 언론사 공식 인터뷰를 갖고"압도적으로 지지해주신 시민들의 열망을 가슴에 안고 오직 시민만 바라보며 시민과 함께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허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 대해 "대한민국을 새롭게 만드는 문재인 대통령이 나라를 이끌어가듯이 대전도 새로운 변화를 열망하는 시민들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자평하면서 "시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4년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선거기간 내내 자신의 엄지 발가락절단 의혹과 장애등급판정 의혹 등으로 어려움이 예상됐음에도 상대 후보를 여론조사 보다 많은 격차로 따돌린 것에 대해선 "네거티브는 시민들에게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시민들은 대전의 미래를 말하는 후보를 찾고 있었던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고 "앞으로의 선거는 정책선거가 되고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선거가 돼야한다"고 힘줘 말했다.
허 당선자는 그러면서 "민선 7기 시정은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말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풍요로운 대전, 골고루 더불어 잘사는 대전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허 당선자는 이날 오후 10시 30분 기준으로 59.85%의 득표율을 기록해 30.03%에 그친 자유한국당 박성효 후보를 두 배 차이로 앞서고 있다.
KBS와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의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구조사에선 허 당선자가 60.0%를 얻어 박(29.4%) 후보에 더블스코어로 앞설 것으로 전망됐다. (뉴시스)박진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