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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NEW, 영화 매출은 부진...'태양의 후예' 등 드라마 사업 성장 기대감은 커"

NH투자증권 "8월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앤뉴’ 신설해 드라마 시장 본격 진입"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NEW는 영화 부문 매출이 부진할 전망이지만, '태양의 후예' 등 작년에 신설한 드라마 사업부의 성장이 기대됐다.

 

 

 

 

 

31일 NH투자증권 이효진 연구원은 "NEW는 영화 시나리오 선별과 마케팅에 강점을 둔 투자배급사"라며 "'7번방의 선물' '신세계' 등 50~70억 원대의 중간 규모 제작비 영화에서 높은 흥행율을 보여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국내 박스오피스 부진과 제작비 상승으로, NEW의 영화 부문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향후 1년간 '강철비' '염력' '안시성' 등 제작비 100억 원을 상회하는 영화들을 개봉할 예정인데, NEW의 마케팅 능력이 이 영화들을 잇달아 흥행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는 것.

 

 

 

NEW는 VOD와 드라마 사업 성장 기대감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NEW의 VOD 매출은 2013~ 2016년 연평균 17% 성장해 배급 매출 대비 비중이 13%에서 33%로 상승했는데, 작년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드라마 제작사로서의 가능성을 증명했다는 것.

 

 

 

이어 지난 8월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앤뉴’를 신설하며 본격적으로 드라마 시장에 진입했는데, 올해 1편, 내년 4편의 드라마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드라마 사업부는 제작 원가와 수수료를 방송사에서 지원받는 구조로, 영화와 달리 손실이 발생하지 않으며 국내외 부가판권에 대해 제작사 수익공유가 가능한 구조라는 점을 성장 요인으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유료방송 채널을 중심으로 드라마 제작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NEW를 포함해 드라마 제작사들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2020년 연간 8편 드라마 제작을 가정할 경우 드라마 부문 매출이 600억 원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방송사 외에도 동남아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글로벌 OTT(Over The Top) 등 다양한 플랫폼 사업자들로부터 드라마 제작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태양의 후예'라는 막강한 레퍼런스를 보유해 드라마 사업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손정호 기자 wilde19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