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채혜린 기자] CJ CGV(대표 서 정)의 중국 영업이익이 지난해 3분기 –9억원이었는데 반해 올해 같은 분기에는 93억원 증감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8월 중국 영화 시장 매출(BO: Box Office)은 전년동기대비 +81% 성장이 전망된다”면서 이와 비슷한 성장 가능성에 따라 “이번년도 3분기에는 중국 영화 시장 매출이 158억 위안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성 연구원은 “‘전랑2’를 비롯한 영화의 흥행 덕분으로 중국 영화 시장의 8월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81% 증가한 74억 위안 수준은 가능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 덕분에 올해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인 299억원보다 27억 증가한 326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전한 성 연구원은 “중국, 베트남, 터키, 그리고 4DX 등 해외 사업부의 2017년 이익 성장성은 전년동기대비 +342%(369억원)으로 기존 추정보다 더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 90,000원, 투자의견으로 ‘매수’ 유지를 제시한 성 연구원은 “2018년~2021년에 베트남, 중국, 터키, 그리고 4DX가 차례로 IPO(기업공개)를 하게 된다면 기업 가치는 점진적으로 3~5조원 수준으로 올라 갈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하며 이는 결국 “장기적으로 본다면 현 시점이 바닥권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혜린 기자 tothepl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