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신작 모바일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아이언쓰론>이 지난 16일 나란히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모두 상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손꼽혔던 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먼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제작사 펍지주식회사는 앞선 <배틀그라운드> 의 성공에 힘입어 연타석 홈런을 노리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온라인 FPS(First-Person Shooter)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모바일 버전이다. 텐센트와 공동 개발했다. PC버전과 동일한 수준의 콘텐츠를 갖추면서도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것이 특징이다.

유저들의 기대감도 크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25일 당일 사전예약으로만 50만 명을 넘어서는 저력을 과시했다. 정식 서비스 전까지 무려 400만 명을 돌파했다.

이에 대항하는 <아이언쓰론>은 올해 신작 소식이 뜸했던 넷마블의 야심작이다. 16일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251개국에 정식 출시했다.

<아이언쓰론>은 넷마블에서 내놓은 모바일 MMO(Massively Multiplayer Online) 전략 게임이다. MMO 방식에 전략을 더한 형태를 구현해 다른 게임과의 차별화를 꾀한 모습이다. 또한 자유도를 극대화해 두뇌 싸움의 재미를 높이는 한편 다양한 유저들과의 협력, 경쟁 등 기존 요소도 두루 갖췄다. 화면을 360도로 회전할 수 있는 풀 3D 그래픽을 구현한 것도 특징이다.

첫 스타트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조금 앞서 있다. 18일 구글플레이 스토어 게임 매출 순위에서 현재 74위를 기록 중이다. 121위로 처음 등장한 이후 지속적으로 순위를 끌어당기고 있다. 과도한 결제를 요구하는 과금 체계를 갖추지 않은 점에서 볼 때 유의미한 성과다.

반면 <아이언쓰론>은 115위를 기록 중이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보다 초반 성적은 낮지만 순위 자체만으로는 나쁘지 않다. 또한 상대적으로 과금 비중이 큰 전략 게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순위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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