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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신한금융투자 “CJ오쇼핑·E&M 합병, 성장 모멘텀 둔화 극복 위한 결정”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CJ오쇼핑과 CJ E&M이 지난 17일 인수합병 결의를 발표하면서 국내 최초의 미디어 커머스 기업의 탄생을 예고했다. 오는 6월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8월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 신한금융투자증권은 두 계열사 간의 인수합병에 대해 “유통채널의 성장 모멘텀 둔화 극복과 콘텐츠부문 커머스의 확장”이라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 박희진 연구원은 합병에 대해 “여러 가지 가설이 나올 수도 있다”며, “하지만 현 상황을 놓고 볼 때, 합병 사유는 유통채널의 성장 모멘텀이 둔화된 것을 극복하고 콘텐츠 커머스의 확장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유추할 수 있는 사례로 현재 CJ오쇼핑이 진행 중인 티커머스 채널을 꼽았다. 현재 CJ오쇼핑은 티커머스 채널을 개설해 웹드라마 형식으로 상품을 소개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정체된 홈쇼핑 시장 극복을 위해 차별화된 콘텐츠로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박 연구원은 “확실한 방향성이 없어 구체적인 시너지 확인은 추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종합적으로 분석해 볼 때, CJ E&M의 미디어와 CJ오쇼핑의 커머스 역량을 결합해 미디어 커머스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차원인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앞서 양사는 합병을 발표하면서 “미디어와 커머스가 융복합되는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업계에서는 양사의 합병 결정 이후, 타 계열사 CJ헬로비전의 매각설도 붉어졌다. 이에 미디어기업의 지각 변동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냐는 예측이 나오기도 했다. 지난 17일 일부 언론에서는 “CJ헬로비전과 LG유플러스의 매각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내용을 집중 보도했다.

 

 

 

하지만 CJ헬로비전은 18일 오전 공식 발표를 통해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 역시 18일 “케이블TV 인수와 관련해 다각도로 검토 중이지만 현재까지 특정 기업과 관련해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소문을 일축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