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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부처·공공기관

경찰, 이틀에 걸쳐 용인 친모 일가족 살해범 김성관 현장검증 진행 예정

 

 

[웹이코노미=김성헌 기자]

 

 

 

경찰이 돈을 갈취하기 위해 친모 일가족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김성관(35)에 대해 현장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15일과 16일 이틀 간 김성관에 대한 현장검증으로 용인시 아파트 범죄현장과 강원도 평창군 졸음쉼터, 횡성 콘도 등에서 현장검증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15일 용인에서 진행되는 현장검증은 오후 1시부터 3~4시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강원도 일대의 현장검증은 16일 오전에 진행된다.

 

 

 

경찰의 현장검증에는 전문 프로파일러도 투입된다. 프로파일러는 범행 당시 김 씨의 심리상태를 살펴보고, 현장검증 후 면담과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경찰은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기로 한 만큼 현장검증에서 김 씨에게 마스크나 모자는 착용시키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우발적 범행이었다는 주장을 뒤집고 범행 동기에 돈을 목적으로 한 계획범행임을 자백한 만큼 현장검증을 토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라며, “조사를 통해 아내와의 공모 정황도 밝혀졌다”고 밝혔다.

 

 

 

한편 김 씨는 지난 13일 강도살인 및 살인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지난해 10월 21일 오후 2시에서 5시 사이에 용인시의 한 아파트에서 친모와 이부동생을 살해하고, 같은 날 오후 8시께 평창군의 한 도로 졸음쉼터에서 계부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범행 이후 아내 정씨와 두 딸을 데리고 뉴질랜드로 도피했지만, 지난 2015년 뉴질랜드에서 저지른 절도 사건으로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아내 정씨는 지난해 11월 1일 자진 귀국해 재판을 받고 있으며, 김 씨는 법무부의 범죄인 인도에 따라 지난 11일 강제송환돼 구속됐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