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송광범 기자] 서울시가 ‘2018 한강몽땅 시민기획 프로젝트 공모’를 이달 31일까지 실시한다.

‘한강몽땅 시민기획 프로젝트’는 시민이 직접 축제를 만들 기회다. 2015년 시작해 올해로 4회째다. 올해 공모 과제는 ‘한강에서 여름을 시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주제는 4가지다. 참가자는 ‘시원한강(수상·도전)’, ‘감동한강(문화·예술)’, ‘함께한강(자연·휴식)’, ‘특별한강(공원 특화)’ 중 한 가지를 정해 프로그램을 기획하면 된다. 여러 주제를 엮어도 된다. 작년에는 전체 프로그램 중 26%를 시민이 직접 채웠다. ‘다리밑헌책방축제’, ‘예술동물원 한강ZOO’, ‘한강어른이놀이터’ 등이다.

지원 사업비는 최대 3천만 원이다. 사업규모를 기준으로 5백만 원부터 차등 지원받는다. 지원비는 공연비, 운영비, 홍보·시설물 설치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서울시는 한강공원 장소 사용 협조와 전문가 컨설팅, 한강축제 청년코디네이터의 기획과 실행지원도 제공한다.

참가 문턱은 낮다. ‘한강몽땅 여름축제’에 관심 있는 시민들이 단체를 이뤄 지원하면 된다. 비영리 시민·예술단체, 대학교, 동호회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응모방법은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에서 신청양식을 받아 진행한다. 제출 서류는 ▲응모신청서 ▲단체소개서 ▲사업계획서 ▲비영리단체 등록증 사본 각 1부다. 공모 설명회는 1월 10일 오후 3시 한강사업본부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심사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로 이뤄진다. 1차 심사에서는 자격요건충족과 법령저촉여부 등을 평가한다. 1차 통과한 사업은 2차 심사에서 실현가능성과 단체의 열의, 공공성 등을 평가받는다. 두 과정은 2월 6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다. 최종 발표는 3월 16일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기용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천만 시민들의 피서지 한강이 올해도 한강몽땅 여름축제를 시민들의 축제로 기획하고자 이번 공모를 준비했다”며 “한강몽땅 여름축제가 시민들의 꿈과 상상을 펼칠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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