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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SK이노 지원기업 우시산 ‘이달의 한국판뉴딜’ · 소무나 ‘퍼스트펭귄’ 선정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친환경 사회적기업의 대표 회사인 ‘우시산’과 ‘소무나’가 정부가 매달 발표하는 ‘이달의 한국판뉴딜’과 신용보증기금의 ‘퍼스트펭귄’에 각각 선정되며, 이들의 행보가 사회적으로도 인정받으며 기대도 커지고 있다. 이들은 SK이노베이션이 발굴, 육성을 집중 지원하고 있는 기업들이다. 

 

우시산’, 폐자원 선순환 생태계 플랫폼 

높은 평가받아 ‘이달의 한국판뉴딜’ 선정

 

친환경 사회적기업 ‘우시산’이 9월 ‘이달의 한국판뉴딜’에 선정됐다.

 

지난 9월 30일 서울청사에서 열린 ‘이달의 한국판뉴딜’ 감사패 수여식에는 해양수산부 문성혁 장관 등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우시산 변의현 대표와 함께 선정된 전남대학교 사범대학 김회수 학장과 이유 사회적협동조합, ㈜에이치엠엠 등이 참석했다.

 

우시산은 고래와 바다 생태계 보호,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회적기업이다. 지난해 5월부터는 바다에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해 친환경 제품을 판매하여 환경 분야의 사회적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우시산은 단순히 폐자원을 수거하고 업사이클링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폐자원의 선순환 생태계 플랫폼을 구축했다는 것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업사이클링 제품을 판매한 수익금으로 일자리 창출은 물론, 바다 생태계 보호 캠페인과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 등으로 환원하는 것이다.

 

심사를 담당한 엘솔루 김동필 부사장은 ‘이달의 한국판뉴딜’에 선정된 우시산에 대해 “자원의 새로 쓰임이라는 측면 외에도 환경친화적인 소비문화 확산이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줌으로써 폐자원의 선순환 생태계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광운대학교 이종혁 교수 역시 “수익금을 일자리 창출과 생태 보존, 취약계층 지원 등에 환원하는 등 그린뉴딜의 임팩트 창출 비전과 가능성 제시했다”고 심사 소감을 밝혔다.

 

우시산 변의현 대표는 “울산의 상징인 고래를 플라스틱으로부터 보호하자는 취지로 시작한 업사이클링 사업이 여러 기관과 기업, NGO단체의 적극적인 협조로 유의미한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라며, “’이달의 한국판뉴딜’ 수상을 계기로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제품과 의미를 널리 알리는데 더욱 노력할 것”라고 말했다.

 

한편, 우시산은 SK이노베이션과 함께 산해진미(山海眞美) 플로깅 캠페인, 고속도로 휴게소 대상의 ‘휴(休)-사이클’ 캠페인 등 폐플라스틱 순환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친환경 소셜벤처 ‘소무나’, 기술력 인정받아

신용보증기금 ‘퍼스트펭귄’ 기업 선정

 

시동이 꺼져도 트럭의 냉장·냉동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친환경 소셜벤처 ‘소무나’가 지난 9월 3일, 신용보증기금이 선정하는 유망 스타트업 보증 제도인 ‘퍼스트펭귄’으로 선정돼 다시 한번 기술력 및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퍼스트펭귄’ 선정으로 사업경쟁력 및 가치를 인정받은 친환경 소셜벤처 ‘소무나’는 정차 중에도 이용할 수 있는 ‘무(無)시동 차량 배터리 전장제어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차량용 무시동 냉·난방 기기와 자체 개발한 ‘듀얼하이브리드 배터리’를 결합했다.

 

리튬 배터리 두 개를 탑재한 ‘듀얼하이브리드 배터리’는 기존 일반 배터리 대비 수명이 길고 급속 충전이 가능하며, 전력 손실을 최소화해 높은 전압을 요구하는 장치에도 장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충전과 방전을 별도로 제어, 관리하는 방식이기에 탑차의 시동을 끄더라도 냉동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소무나’의 무시동 차량 배터리 전장제어 시스템을 이용하면, 기존 냉장·냉동 트럭 대비 연간 약 259만원의 연비 절감이 가능해져 경제적 효과가 발생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냉장·냉동 온도 유지를 위해 불가피했던 공회전이 줄어들게 되면서 트럭 한 대당 연간 약 3톤에 달하는 탄소 저감 및 미세먼지 저감 효과 등 환경적 가치까지 우수하다.

 

이러한 기술력으로 바탕으로 ‘소무나’는 ‘퍼스트펭귄’ 선정을 통해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최대 30억 원의 보증 지원을 받을뿐만 아니라 전문 경영 컨설팅, 보증연계 투자를 우선 지원받는 등 각종 우대혜택을 최고 수준으로 지원받을 예정이다.

 

이로써 ‘소무나’는 향후 기술 및 사업 확장에도 날개를 달게 됐다. ‘소무나’는 국내 대표 식품 납품업체와의 시범운행을 실시하고 국내 대형 물류업체에 제품을 납품할 계획이다. 또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1톤 트럭뿐만 아니라 2.5톤 이상의 탑차 서브냉동기에도 무시동 차량 배터리 전장제어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사업 확장을 추진 중에 있다.

 

이와 함께 전기트럭에도 소무나의 무시동 차량 배터리 전장제어 시스템을 적용해 운행거리 증가 및 공조시스템 컨트롤러에 대한 추가 개발을 진행하는 등 친환경 기술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소무나 송종원 대표는 “SK이노베이션의 SV²임팩트 파트너링이 있었기에 ‘소무나’가 중소벤처기업부의 3대 신사업 미래차 부문 선정 및 장관상 수상에 이어 이번 ‘퍼스트펭귄’에도 선정될 수 있었다”라며, “무시동 차량 배터리 전장제어 시스템 기술력으로 환경개선에 힘쓰는 소셜벤처가 되도록 앞장 서겠다 라고 말했다.

 

한편 ‘소무나’는 지난 2019년, SK이노베이션과 환경부가 함께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사회적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개최한 ‘환경분야 사회적기업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에 참가해 대상을 차지한바 있다.

 

또한, 지난해 7월에는 SK이노베이션의 ‘SV² 임팩트 파트너링 시즌2에 선정되기도 했다. ‘SV² 임팩트 파트너링’은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이 직접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을 통한 투자와 함께 재무/법무/홍보/연구∙개발 등 전문 역량에 기반한 프로보노로 소셜벤처를 직접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더불어 SK이노베이션이 소셜벤처와 공동 비즈니스를 추진해 소셜벤처가 가장 필요로 하는 자금조달, 경영지원은 물론 더 나아가 사업기회 창출까지 지원하는 상생모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