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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하이트진로, 소주·맥주 시장점유율 확대 전망...무학 등 지역 경쟁사 지배력 약화”

동부증권 “주류업, 영업레버리지 큰 특성...소주·맥주 시장 지배력 회복 주가에 긍정적”

[웹이코노미 = 손정호 기자] 하이트진로는 소주와 맥주 시장점유율이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무학 등 지역 경쟁사들의 시장 지배력이 약화되고 있기 때문.

 

 

 

 

 

23일 동부증권 차재헌 연구원은 “부산·경남 지역 소주 시장점유율 1위인 주류업체 무학의 시장지위가 약화되고 있다”며 “하이트진로는 마산 공장에 소주라인을 증설하고 지속적인 지역 마케팅으로 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의 대표적인 소주 브랜드 ‘참이슬’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강세를 지속 중인데, 2분기 월별 소주 시장점유율이 상승 추세를 보여 현재 52% 수준이라는 것.

 

 

 

아울러 경쟁사들이 설비를 과도하게 증설해 사업 부담이 늘어난 가운데, 하이트진로는 안정적인 성장세와 규모의 경제 등을 통한 효율화로 지속적인 소주 부문 실적 개선을 예상했다.

 

 

 

맥주 사업은 지난달까지 어려움이 컸던 레귤러 맥주 판매가 이달 들어 감소세를 멈출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의 엑스트라 콜드(Extra cold)의 시장 반응이 나쁘지 않으며 저가맥주 필라이트의 생산·판매량은 8월 100만 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현재 수준의 필라이트 수요가 지속될 경우 2018년 전체 판매량의 7~9% 수준으로 가동률 상승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맥주 1위 업체인 OB맥주의 광주공장은 호가든, 버드의 수입 전환 후 성수기인 8월 부분 파업이 있었으며, 경쟁사 신제품의 생산과정 문제점이 보도되는 등 반사이익 효과도 내다봤다.

 

 

 

차 연구원은 “하이트진로는 2분기 양호한 실적으로 주가 반등에 성공했다”며 “탐방내용을 종합해보면 3분기 이후 회사의 실적 추정치 달성에 무리가 없으며, 영업레버리지가 큰 주류업 특성상 맥주, 소주 부문의 시장 지배력 회복 가능성이 향후 주가에 계속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