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채혜린 기자] 현대백화점이 오리온과 함께 ‘초코파이 하우스’를 15일 연다고 14일 밝혔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초쿄파이 하우스는 판교점 지하 1층에 연다”면서 식품업체와 콜라보레이션을 강화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매장을 잇따라 선보이며 차별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빙그레와 손잡고 '옐로우 카페' 열었고 올 초에는 광동제약과 '비타민청춘카페 by 비타500'을 선보인데 이은 3번째 콜라보레이션”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이번에 선보이는 '초코파이 하우스'는 오리온의 대표 브랜드인 '초코파이情'을 새롭게 재해석한 프리미엄 디저트 전문 매장으로 현대백화점이 오리온에 제안해 함께 만들어낸 공간이다.

이번 제안은 “오리9온이 운영하는 디저트 카페 '랩오(Lab O)'에서 파는 수제 초코파이를 보고, 고급 디저트로서의 가능성을 엿봤기 때문”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특히 주요 타깃인 20~30대 고객들을 겨냥해 SNS상에서 입소문이 날 수 있도록 시각적 요소와 메뉴 개발에 힘썼다.

매장 오픈을 기념해 초코파이를 활용한 캐릭터인 '초코파이 보이'를 개발하거나 '인증샷' 아이템인 '초코파이 팝'을 메뉴에 추가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처럼 식품업체와 협업해 새로운 형태의 매장을 선보이는 것은 백화점 업계에선 현대백화점이 가장 활발하다.

'콘텐츠 디벨로퍼(개발자)'로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즐거움과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다른 곳과는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백화점의 역할"이라며 "향후에도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고객이 만족할 만한 새로운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리온 '초코파이情'은 1974년 출시된 이후 국내에서만 연간 4억 5000만개가 판매되는 국내 파이 1위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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