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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부처·공공기관

김영문 관세청장 “한진家 의혹 성역 없이 수사할 것”

이명희 씨 등 한진그룹 세 모녀 다음주 소환 관측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김영문 관세청장은 30일 한진그룹 총수일가의 밀수 및 탈세와 관련해 “성역 없이 수사해 꼭 처벌받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청장은 이날 인천공항 현장 점검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진실을 밝혀달라는 요구가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청장은 총수 일가의 소환 조사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확인할 부분이 많고 제보도 계속 들어오고 있다”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관세청은 지난 27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부인 이명희 씨가 회사 직원들을 통해 해외에서 명품을 밀반입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공식 수사에 들어갔다. 지난주부터는 대한항공 직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는 등 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이명희 씨 외에 딸 조현아 전 칼호텔네트워크 사장과 조현민 대한항공 여객마케팅 전무도 명품을 밀반입한 정황이 나오자 이들 세 모녀의 소환이 임박했다는 관측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웹이코노미와의 통화에서 “직원들이 제보된 내용과 압수수색 물품을 대조하며 밤낮으로 수사를 진행하는 중”이라며 “늦어도 다음 주에는 소환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경찰은 ‘물벼락 갑질’로 폭행 및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조 전무를 다음달 1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신경철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