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국내 우수 방송영상 콘텐츠가 세계 주요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소식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한콘진)은 국내 방송영상 독립제작사의 제작 역량 강화와 우수 방송영상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추진 중인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가 나오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문체부는 해외로 진출한 국내 방송영상 콘텐츠는 미국 등 콘텐츠 강국 사이에서도 쟁쟁한 경쟁력을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16년 단막극 제작지원 분야의 지원을 받은 ‘아이엠티브이’의 <메멘토모리>는 드라마 전문 페스티벌인 ‘제1회 칸 시리즈(CANNE SERIES)’에서 디지털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또한 경쟁부문에는 영화 <마더>가 진출했다. 쟁쟁한 경쟁국들 사이에서 두 작품을 선보이며 위상을 떨쳤다는 것이 문체부 측 설명이다.

칸 시리즈는 올해 처음 열린 행사로, 칸 시가 후원하고 프랑스 전 문화부 장관인 플뢰르 펠르랭(Fleur Pellerin)이 조직위원장을 맡아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개최됐다.

이밖에도 방송포맷 분야에서도 결실을 맺었다. 2016년 방송포맷 파일럿 제작지원 분야에 선정된 ‘코엔미디어’의 <어머님이 누구니>는 제작사가 저작권을 가진 포맷 중 최초로 해외에 수출됐다.

이 작품은 현재 태국의 대표 지상파 채널인 ‘워크포인트’에서 시청률 2% 내외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김경석 한국콘텐츠진흥원 방송본부장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국내 독립제작사들의 독창적인 작품들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방송영상 제작사들이 좋은 작품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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