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울산광역시교육청은 올해 교원지원단을 중심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공간재구조화 사업을 추진한다.
울산교육청은 28일 약사중학교에서 ‘2025년 공간재구조화 교원 지원단 협의회’를 열었다.
울산교육청은 2021년부터 추진한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사업을 지난해부터 환경 개선 사업과 통합해 ‘공간재구조화 사업’으로 개편했다.
공간재구조화 사업은 40년 이상 된 노후 학교를 개축하고 새단장(리모델링)해 미래형 학교로 전환하는 것으로, 쾌적하고 창의적인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교원지원단은 초등 교사 12명, 중등·특수학교 교사 11명으로 구성돼 ‘기획·분석팀’과 ‘현장지원팀’으로 나눠 운영된다.
기획·분석팀은 공간재구조화 사업의 기획·홍보와 정책 자료 개발 등을 담당하며, 현장지원팀은 공간재구조화 사전기획과 행사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울산교육청은 올해 공간재구조화 대상 학교인 반천초등학교와 가온중학교에 상담(멘토링) 체계를 구축해, 경험이 많은 준공 학교 소속 교원지원단이 올해 공간재구조화가 진행되는 학교를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협의회가 열린 약사중학교(교장 김종팔)는 2024년 전국 공간재구조화 우수 홍보대상교(109교 중 5교)로 선정됐으며,‘사물함 공간(홈베이스)과 도서관 중심의 공간재구조화’라는 주제로 강의와 실제 견학도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학교 공간이 학습과 휴식이 공존하는 창의적 공간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공유하며, 공간혁신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현재 공사 중인 울산중앙초등학교 등 6개 학교의 현장 가림막 디자인 시안도 논의했다. 가림막은 단순한 차단 목적을 넘어 공간재구조화 사업의 의미를 홍보하고, 학생들에게 친근한 학습 환경을 조성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준공 학교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울산 지역 특성을 반영한 사전 기획 방향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