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방인섭 울산광역시의회 의원은 7일 오후 울산 우정혁신도시 내 글로벌게임센터에서 업계 전문가들을 만나 지역 게임업계 동향과 이스포츠(전자스포츠) 활성화 방안 등 관련 분야 발전전망과 지원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이상일 울산정보산업진흥원 본부장을 비롯한 센터 및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전문가, 센터 운영자, 입주 게임업체 관계자 및 울산시 문화예술과 공무원 등 10여명이 함께 했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이 설립한 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 있는 글로벌게임센터는 지역 게임업체 육성과 역량강화를 위한 지원기관이다.
업체들에 입주 공간을 제공하는 한편, 테스트환경 지원, 게임 시설·장비 대여, 게임 관련 행사 및 공모전 진행 등 다양한 사업을 맡고 있다.
또 게임콘텐츠 발굴·개발과 관련 정보제공 등의 사업을 수행하며 울산 게임 산업 활성화의 허브 역할을 하는 곳이다.
방 의원의 이날 현장 방문도 이곳에서 발전 초기 단계인 울산 게임산업을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으로 만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이를 자치법규로 뒷받침할 부분을 찾아보기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이와 관련, 그는 이달 중순 열릴 울산시의회 임시회에 게임산업과 이스포츠 발전을 목적으로 하는 이스포츠 진흥 조례개정안을 제출해 놓고 있기도 하다.
방 의원은 이날 센터에 입주한 신생 게임업체 공간에 들러 콘텐츠 시연 장면을 지켜보고 업체 운영상황과 향후 계획,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다.
또, 웹툰제작소와 체험공간에서는 시뮬레이터와 VR(가상현실)기기, 콘솔게임기, 태블릿 등 게임장비 등을 테스트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센터 관계자는 방 의원에게 “산업기반이 탄탄한 울산에서 게임산업은 성장잠재력은 높지만, 아직 새로운 분야라는 인식이 있어 본격적인 지원체계는 잘 갖춰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울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가 신산업 발굴·지원 차원에서 게임산업과 이스포츠 발전에 지원이 이뤄지도록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한 업계 관계자도 “대부분 업체가 소규모 신생기업이므로 이 분야에도 청년·소상공인 육성과 같은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방 의원은 “게임 산업은 혁신적인 변화를 선도할 중요한 신산업 분야로 새 직업과 시장을 창출하고, 교육과 의료 분야 등에도 활용될 수 있어 막대한 경제적 가치가 있다”며 “게임업체 육성·지원에서부터 인력양성, 콘텐츠 활용 등 다양한 분야의 활용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지원책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게임산업 발전을 통해 활성화되는 이스포츠는 경기관람과 스트리밍, 후원, 캐릭터 활용 등 여러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시의회가 이스포츠 저변 확대와 전문스포츠 선수 육성·지원, 이스포츠경기장 신설 등에도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