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5 (토)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전기·전자·화학

카카오T, 호출서비스 유료화 ‘일단 연기’

카카오 측 "사용료 등 조정 중... 시작에 문제 없다"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카카오의 택시호출 서비스 카카오T가 호출서비스 유료화를 잠정적으로 연기했다. 이용자 반발과 당국과의 지지부진한 협의 등 문제점이 겹친 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

 

 

 

지난 1일 카카오의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달 예정했던 택시호출 유료화 계획을 연기했다.

 

 

 

앞서 카카오모빌리티는 3월 말부터 해당 서비스에 2,000~5,000원 가량의 사용료를 추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용료를 지불하면 택시를 우선 호출하거나 즉시 배차해주는 서비스다.

 

 

 

당시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유료화와 관련해 서울시와 국토부 등과 협의를 마쳤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후 서울시와 국토부가 “협의한 적 없다”고 밝히면서 제동이 걸린 모양새다. 더불어 이용자들 사이에서도 반발의 여론이 일었다. 일부 이용자들은 기존 무료이던 서비스가 유료로 전환된다는 점에 큰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다.

 

 

 

택시업계 반발도 유료화 연기에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택시노조는 지난달 29일 유료화 반대 성명을 발표하며 “택시노사 4개 단체는 카카오택시 유료화 사업 철회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업계는 이번 연기 결정을 두고 여론의 반발을 의식한 조치라고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카카오 측은 “사용료 등을 조정하는 중”이라면서, “조만간 시작하는 것에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