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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중국 반도체 기업, ‘5년 내 우리 기업과 대등’ 주장 기우”

신한금융투자 “중국 비메모리 성장, 우리 반도체 장비 소재 업체들 지속적 수혜 기대”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중국 반도체 기업들의 1차 목표는 저부가가치 시장으로, 5년 이내에 우리 기업과 대등하게 치고 올라올 것이라는 주장은 기우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신한금융투자 임지용 연구원은 “향후 2년 동안 신규 반도체 제작실험실(FAB·Fabrication Laboratory) 62개 중 42%가 중국에 건설되고 그중 75%가 비메모리용”이라며 “로컬 업체가 밝힌 시나리오 가정 하에 오는 2020년 말 예상되는 중국 내 생산 가능양은 월 1295K 수준”이라고 16일 밝혔다.

 

 

 

2020년 말 생산 가능한 반도체 생산량은 메모리 695K, 비메모리 600K로, 현재 비메모리 생산양이 월 230K 수준이고 향후 600K까지 2.6배 확대될 전망이라는 것.

 

 

 

임 연구원은 “중국 반도체 업체들의 1차 목표는 범용, 저부가가치 반도체 시장”이라며 “기술적, 물리적 측면에서도 3~5년 내 로컬업체가 국내와 대등하게 올라온다는 주장은 기우”라고 말했다.

 

 

 

이어 “DRAM 선두업체로 알려진 푸젠진화반도체(JHICC, Fujian Jinhua Integrated Circuit)는 2018년 말까지 3Xnm 양산을 목표로 하는데, 양산이 성공해도 삼성전자와 1Gb당 원가 차이가 4배에 달한다”며 “NAND는 YMTC((Yangtze Memory Technologies Company)가 2019년 말까지 64단 3D-NAND 양산을 추진 중이지만 DRAM과 NAND 모두 최소한 2020년까지 로컬업체 신규 진입에 의한 업황 변화가 없을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5G, 사물인터넷(IoT), 전기자동차의 열쇠를 중국이 쥐고 있기 때문에 중국의 비메모리 수요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국내 반도체 장비 소재 업체들의 지속적인 수혜를 기대했는데, 중국 반도체 발전의 낙수효과를 우선적으로 누리는 한미반도체, 비메모리 중심의 리노공업, SiC링 부품 글로벌 1위 업체 티씨케이를 수혜주로 제시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