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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웹이코노미 ESG기획] 김승연 회장 탄소제로 선도…한화그룹 글로벌 수준 ESG경영 강화

ESG 경영을 글로벌 수준으로 강화
김승연 회장 "지속가능성 높여라"
한화 全상장사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한화금융계열사 탈석탄 금융’ 선언도
ESG 채권(녹색채권)도 적극 발행
산업은행과 ‘그린에너지 육성 산업•금융 협력프로그램’ 협약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ESG가 글로벌 기업의 핵심 경영 원칙으로 자리잡았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이런 화두를 던졌다. 김승연 회장은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리더로서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며 탄소제로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환경 경영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한화그룹이 ESG 경영을 글로벌 수준으로 강화하고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경영전략을 수립•실행하고 있는 모습을 대변하고 있다는 평가다.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며 환경경영을 실천하고 있으며, 이사회와 대표이사 중심의 계열사 독립경영 체제를 통한 지배구조 선진화, 상생과 동반성장을 통한 사회적 책임을 위한 노력도 다하고 있다.

 

올해 ㈜한화•한화솔루션•한화생명•한화자산운용 등 4개사는 이사회 내에 ESG 위원회(한화생명은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신설했다. 특히, 이들 회사의 ESG 위원회가 회사 조직이 아닌 법령상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이사회 내에 설치됐고 독립성과 전문성 확보를 위해 과반수를 사외이사로 구성한 점에서 더 큰 의의가 있다. 한화투자증권도 ESG 전담 관리부서 신설을 검토 중에 있다.

 

한화그룹의 모든 상장회사(㈜한화, 한화생명,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7개사)는 지배구조•환경경영•사회공헌•주주환원 등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전략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지난 1월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등 한화그룹 6개 금융회사는 탄소제로시대를 향한 ‘한화금융계열사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다. 이 회사들은 향후 국내•외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파이낸싱에 참여하지 않는 대신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관련 자산에 대한 투자는 지속 확대하기로 했다.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그룹 내부 출신 사외이사 배제, 사외이사 중심의 감사위원회 구성, 사외이사 구성의 다양성 제고 등을 통해 이사회 운영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제고하고 있다. 올해 들어 여성 사외이사 선임 등 성별과 나이에 관계없이 전문성을 갖춘 사외이사들을 선임함으로써 이사회 운영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주)한화, 한화솔루션 등 계열사들은 친환경 에너지 사업 투자를 위한 ESG 채권(녹색채권) 발행에도 활발히 나서고 있다. 올해 발행규모만 총 7천억원 수준으로 모두 수요예측 예정금액을 초과하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녹색채권은 신재생 에너지 등 친환경 사업 관련 자금 조달을 위한 특수목적채권으로 공인기관 인증을 거쳐야 하는 ESG채권 중 하나다.

 

한편, 지난 5월 12일 한화그룹과 산업은행은 ‘그린에너지 육성 산업•금융 협력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했다. 산업은행은 태양광,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한화그룹에 향후 5년간 최대 5조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하게 된다. 한화그룹이 펼치고 있는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서의 성과와 ESG 경영 활동에 대한 노력을 정책금융기관이 공식 인정한 것이다.

 



김영섭 기자 kimlily@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