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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책·경제단체

산업부·KOTRA, 지사화기업 방문 컨설팅 실시, 연초부터 수출활력 제고에 박차

지사화 전담직원 40명 방한,
220개 기업 방문해 현지 마케팅 컨설팅 나서
올해 지사화기업 4,800여개사 모집,
첨단.전략산업 분야 중점 지원 예정

 

미국 전기차 시장 공략을 준비해 온 알루미늄 압출기업 A사는 2022년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발효되면서 현지 생산 요건 충족이라는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었다. 이에 A사는 2023년 5월 애틀랜타무역관 프리미엄 지사화사업을 시작했다. 법인설립 및 주정부 협상 다수를 지원하며 노하우를 쌓아 온 무역관의 도움으로 같은 해 8월 법인설립 허가를 취득하고 공장부지를 확보하게 되었다. 또한 핵심 원자재 바이어, 글로벌 전기차그룹과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전기차 글로벌 밸류체인에 진입하였다.

 

터빈 블레이드를 생산하는 B사는 2012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KOTRA 마케팅사업에서 글로벌기업 C사를 처음 만났다. 거대 전력기업의 프로젝트 정보를 얻기 어려웠던 B사는 2014년부터 취리히무역관 지사화사업에 참가했다. 무역관에서는 현지 시장 노하우와 C사와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B사 제품정보와 기술력을 적극 소개하는 한편, 지속적인 프로젝트 정보 모니터링과 발빠른 대응으로 C사와의 미팅과 공장 방문까지 성사시켰다. 11년간 무역관과 함께 노력한 결과 B사는 마침내 글로벌기업의 원전 스팀터빈 블레이드 수주에 성공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이하 산업부)와 KOTRA(사장 강경성)는 우리 중소 중견기업의 수출 및 해외진출 성과 창출을 위해 이달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KOTRA 해외무역관에서 근무하는 지사화사업 전담직원을 한국으로 불러들여 기업방문 현장 컨설팅에 나선다.

 

25개국 38개 지역 해외무역관에서 온 40명의 전담직원은 지사화사업 참가기업 220개사를 방문해 현지 시장 특성에 맞는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물류·통관 ▲대금결제 ▲인증 등 수출 관련 기업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실질적 애로사항을 파악하여 향후 지원에 반영할 예정이다.

 

2000년에 시작하여 올해로 25주년을 맞이한 KOTRA 지사화사업은 해외무역관이 해외에 지사를 설치할 여력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의 현지 지사 역할을 대행하여 수출과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KOTRA의 대표적인 수출마케팅 지원 사업으로 그간 6만개사 이상의 우리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했다.

 

산업부와 KOTRA는 올해 지사화사업을 통해 4,800여개사를 지원할 예정이며, 미래차·배터리 등 첨단신산업의 수출 경쟁력 확대와 원전·방산 등 국가 전략산업의 수출 성장기반 확충을 위해 산업별 지원 전문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첨단신산업 유망지역 소재 해외무역관을 ‘산업중점 무역관’으로 지정해 현지 전문가의 해외진출 컨설팅을 강화하고, 국가 전략산업 분야 유관기관과 협업해 ‘산업특화 지사화’를 확대할 예정이다. 지사화사업에 관심 있는 기업은 수출바우처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사업내용을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 연중 6~7차에 걸쳐 모집하며 1차 모집 신청 기한은 1월 17일까지이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지사화 전담직원의 기업 방문은 기업에 대한 이해와 소통을 강화하고 현지 시장특성을 반영한 기업 맞춤형 전략을 수립할 절호의 기회”라며 “이번 기업방문을 시작으로 올 한해 우리 기업의 수출활력 제고에 흔들림 없이 매진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