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탄소 중립 실천과 임직원 건강 증진을 위해 매주 월요일 구내식당 메뉴를 채식위주의 식단으로 구성하는 ‘그린 먼데이(Green Monday)’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그린 먼데이는 ‘KB 그린 웨이브(Green Wave) 필(必)환경 캠페인’ 일환으로 마련한 것이다. 영국 팝 밴드 비틀스 멤버였던 폴 매카트니가 환경 문제 등을 이유로 일주일 중 최소한 하루는 채식을 하자고 제안한 ‘미트 프리 먼데이(Meat Free Monday) 캠페인에 착안했다는 게 은행 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매주 월요일 여의도 신관 본점 건물의 구내식당 메뉴 코너는 저탄소 식단으로 운영된다. 샐러드 코너에서도 식물성 식품 중심으로 구성한 샐러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저탄소 식단은 채소와 과일 등 식물성 식품을 제공하는 식단으로, 동물성 식단보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대 80% 감소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지구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증가시키는 육류 대신 채식 위주의 식단으로 건강을 지키는 동시에 기후 변화 대처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지난해부터 임직원과 고객이 함께 참여하는 KB 그린 웨이브 필환경 캠페인을 통해 ESG 실천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김영섭 기자 kimlily@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