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3 (목)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전기·전자·화학

대한항공, '제27회 기업혁신대상' 대통령상 수상... "코로나19 위기 대응 호평"

 

[웹이코노미=조성복 기자] 대한항공이 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27회 기업혁신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기업혁신대상은 경영성과가 우수한 기업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로 각국 항공기 운항 중단과 여객 수요가 감소하는 위기 속에서 화물 공급을 선제적으로 확대하고 긴급구호 물품 등 급증하는 화물 수요를 선점하는 혁신 전략을 수립·운영했다. 이로 인해 전 직원 고용 유지, 2·3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유휴 여객기를 화물 수요가 풍부한 노선에 적극 투입하고, 여객기 좌석에 안전하게 화물을 탑재할 수 있는 카고 시트백(Cargo Seat Bag)을 설치해 화물 수송에 활용하고 있다. 더불어 여객기 좌석을 장탈하는 개조 작업으로 화물 공급을 확대하는 등 역발상 전략으로 화물사업에서만 2·3분기 각각 1조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여객기를 화물 전용으로 개조하는 작업은 복잡한 기내 전기배선 제거 작업과 화물 고정을 위한 규격화된 바닥 잠금장치 설치 등 까다로운 안전기준에 부합하는 상당한 수준의 기술적 검토와 역량이 필요하다.

 

보잉 777-300ER 여객기의 경우, 항공기 하단(Belly)의 화물적재 공간에 약 22톤의 화물을 실을 수 있는데, 객실 좌석을 제거하는 개조작업을 통해 약 10톤의 화물을 추가로 탑재함으로써 중형 화물기급의 공급력을 확보했다.

 

또한 대한항공은 유연한 조직문화를 구축해 사내 소통을 강화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G-Suite 등 최첨단 IT 기술을 활용한 전사 협업 시스템을 도입해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도 비대면 업무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한 점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우기홍 사장은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전임직원의 동참과 희생이 있었기에 값진 성과가 가능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다양한 경영 혁신 과 지속가능 성장을 통해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