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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부처·공공기관

방대본 “내주 수도권부터 코로나19 ‘침 검사법’ 순차 도입”

“매우 높은 정확도 확인해 완성 단계”… 항원 검사 도입 및 선별진료소 운영 대폭 확대도

 

[웹이코노미=유연수 기자]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조기에 발견하고 격리하기 위해 타액(침)을 활용한 검사법이 도입될 예정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상황을 반영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방역전략 개선책을 7일 발표했다.

 

나성웅 방대본 1부본부장은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다음 주부터 타액검사법을 순차 보급해 편리하게 검사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검사 확대의 가장 큰 걸림돌은 검사장비나 시약 부족이 아닌 검체채취의 어려움이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질병관리청은 지난 9월부터 일선 의료기관에서 간편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는 타액검사법을 검증해왔으며 매우 높은 정확도를 확인해 완성 단계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코로나19 검사법은 의료진이 대상자의 상기도에서 검체를 체취하지만 침을 이용하게 되면 검체 채취 시간이 크게 줄어들게 된다.

 

질병청은 타액검사법을 수도권에 먼저 시행해 현장 적용 가능성을 평가한 뒤 전면 도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나 1부본부장은 “의료현장에서 검사 결과를 즉시 확인할 수 있는 항원 검사도 적극적으로 도입하도록 하겠다”며 “(항원검사는) 별도 진단 장비가 없어도 진단이 가능한 장점이 있는 만큼 응급실이나 격오지 등에서의 활용성이 높고 요양병원의 스크리닝 검사에서도 활용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방대본은 수도권 정신병원과 요양병원 가운데 희망 기관에서 상주 의료인이 자체적으로 검체를 채취해 신속항원검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상주 의료인이 없는 사회복지시설의 경우 우선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타액검사법을 도입해 민간기관에서 검사할 수 있게 허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수도권 지역 직장인과 젊은 층이 코로나19 검사를 편리하고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선별진료소의 야간·휴일 운영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대규모 드라이브스루 검사소를 설치하고 운영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