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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롯데그룹, 2021년 정기 임원인사 단행… 젊은 임원 전면 배치

승진·신임임원 수 지난해 80% 수준으로 감소… “위기 타개 위한 신동빈 회장의 의지 반영”

 

[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롯데그룹은 26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지주·유통·식품·화학·호텔 부문 35개 계열사에 대해 2021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는 50대 초반의 젊은 임원들이 롯데그룹 전면에 배치됐다.

 

신임 식품BU장에는 이영구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가 사장으로 승진 보임했다. 이영구 사장은 1987년 롯데칠성음료에 입사해 2009년부터 롯데칠성음료 전략부문장과 마케팅부문장을 역임했다. 2017년부터 롯데칠성음료 대표를 맡았다.

 

롯데지주에서는 오성엽 커뮤니케이션 실장이 물러나고 고수찬 롯데건설 부사장이 승진 보임했다. 롯데칠성음료 신임 대표로는 박윤기 경영전략부문장이 전무로 승진하며 내정됐다. 롯데마트는 강성현 롯데네슬레 대표이사 전무가 사업부장을 맡게 됐다.

 

롯데푸드 대표에는 롯데미래전략연구소장을 역임한 이진성 부사장이, 롯데케미칼 기초소재 대표이사에는 LC USA 대표이사였던 황진구 부사장이 내정됐으며 롯데미래전략연구소에는 임병연 롯데케미칼 기초소재 대표 부사장이, 부산롯데호텔 대표에는 서정곤 호텔롯데 국내영업본부장이 배치됐다.

 

올해는 승진·신임 임원 수가 지난해의 80% 수준으로 감소했다. 또 기존 임원 직급 단계를 6단계에서 5단계로 축소하고 직급별 승진 연한도 축소하거나 폐지했다.

 

롯데그룹은 “시장의 수요를 빠르게 파악하고 신성장동력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수 있는 젊은 경영자를 전진 배치해 위기를 타개하겠다는 신동빈 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며 “직제 슬림화는 젊고 우수한 인재들이 조기에 최고 경영자(CEO)가 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정기 임원인사를 예년보다 약 한달 가량 앞당겨 실시한 것에 대해서는 “코로나19 등으로 국내외 경영환경 불확실성 확대 속 내년도 경영계획을 조기 확정하고 실천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