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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테슬라, 시총 5천억 달러 돌파... 글로벌 6대 자동차 업체 시총 합 넘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세계 부호 2위 등극... 올해 1월 35위→2위로 껑충

 

[웹이코노미=조성복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시가총액 5천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글로벌 자동차 업체 6곳의 시총을 합친 것보다도 많다.

 

24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전날보다 6.43% 오른 555.38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 시총은 하루 사이에 320억 달러(약 35조 4천억 원) 늘어난 5,264억 달러(약 582조 7천억 원)를 기록했다. 지난 1월 22일 시총 1천억 달러를 넘어선 지 불과 10개월 만에 5배 이상 폭증했다.

 

테슬라 시장가치는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 1위인 도요타(2,322억 달러)의 2배 이상이다. 특히, 도요타를 비롯해 폭스바겐, GM, 포드, 피아트크라이슬러, PSA그룹 등 글로벌 6개 자동차 업체의 시장가치를 합친 것보다 많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6배 넘게 폭등했다. 테슬라 주가 올해 상승폭은 563%에 달한다.

 

업계는 테슬라의 급성장 배경이 혁신 기대감과 더불어 실적이 뒷받침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테슬라는 지난달 발표한 3분기 실적을 통해 5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고, 3분기 13만 9,300대를 팔아치우며 자체 신기록을 세웠다.

 

또한, 테슬라는 내달 21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에 편입된다. 지수 흐름에 따라 투자하는 기관투자자들이 테슬라의 지수 편입에 따라 테슬라 지분을 어느 정도 보유해야 하기 때문에 기존 수요에 기관투자자들까지 더해지며 주가가 날로 치솟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를 제치고 세계 부호 2위(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이름을 올렸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를 제치고 3위에 오른지 불과 일주일 만이다. 올해 1월까지만 해도 머스크 CEO의 순위는 35위였다. 현재 세계 최대 부호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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