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3 (목)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전기·전자·화학

한상총련 "거리두기 2단계 격상, 3차 재난지원금 적극 검토해야"

 

[웹이코노미=조성복 기자]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이하 한상총련)이 오는 24일부터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는 것과 관련해 "거리두기 개편 이전,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됐을 때 겪었던 '매출 한파'가 우려된다"며, "정부는 3차 재난지원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상총련은 23일 논평을 통해 "그동안 자영업은 확진자 추이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여부에 따라 그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아 왔다"며, 3차 재난지원금 검토를 촉구했다.

 

한상총련은 "2.5단계가 발효됐던 지난 9월에는 집합금지 명령 또는 영업에 제한을 받게 돼 물리적으로 손님이 찾아올 수 없어 생계가 사실상 차단됐다"며, "한국신용데이터에 따르면, 이 기간 매출이 전년 대비 전국적으로 25% 감소했고, 특히 상황이 심각했던 서울의 경우 37%가 떨어지는 등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조치로도 매출에 분명한 악영향이 발생할 것"이라며, "이는 곧 앞으로도 코로나19 유행 여하에 따라 언제든지, 그리고 얼마든지 자영업 경기가 침체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소비자의 소비 심리 위축에 직접적인 영업 제한까지 더해지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상총련은 "K-방역의 성공 이면에는 생계 위협에도 문을 닫아걸고 있는 힘을 다해 버텨낸 중소상인 자영업자들의 희생 또한 있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이번 사태에서도 자영업자들은 코로나19 재유행 방지를 위해 적극 협조할 것이지만, 매출 하락을 감내한 만큼 직접적으로 매출에 도움이 되며, 다음 위기에서도 버텨낼 기초 체력을 다질 수 있도록 체감이 되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지난 5월 지급된 1차 긴급재난지원금이 대표적"이라며, "1차 재난지원금 총 12조 1,273억 원 중 99.5%에 해당하는 12조 656억 원이 골목상권에 사용됐고, 그 이름에 걸맞게 재난을 버텨낼 '생명줄'이 돼 주었다. 정부는 1차 재난지원금의 효과를 교훈 삼아 소비 활성화를 위한 3차 재난지원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국회의 내년도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3차 재난지원금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른 것과 관련해 직접적인 언급을 삼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정치권에서) 여러 의견을 내주고 있다"며, "그 방향에 대해 청와대가 가타부타 얘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