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유연수 기자] 정부가 의대생 국가고시 추가 기회와 관련해 대한의사협회와 실무적으로 논의한 바 없다고 밝혔다.
손영래 복지부 대변인은 4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의협과 정부 간에 의사 국시와 관련된 실무적인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이와 같이 답변했다.
손 대변인은 “의협과 의정협의체 진행에 대해서는 계속 논의하고 있지만 의사 국시와 관련해서의 정부 입장은 전과 동일하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최대집 의협 회장은 페이스북에 “국시 문제는 금주 중 해결의 수순으로 진입했다”며 “당정청의 입장을 확인했다”고 글을 올린 바 있다.
지난 8월 의대생들은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등의 정책에 반발하며 의사 국시 실기시험 응시를 거부했다.
복지부가 시험 시작일을 일주일 연기하고 재신청까지 받았지만 의대생 대다수는 응시하지 않았다.
이어 의료계가 의대생들의 국시 재응시 기회를 요구하는 것과 관련해 정부는 “다른 국시와의 형평성 및 공정성 문제가 있어 국민적 공감대 없이 기회를 부여하기 힘들다”며 재응시 불가의 입장을 고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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