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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이커머스 앱 이용 압도적 1위 '쿠팡'... 라이브커머스·신선식품 대세

[웹이코노미=조성복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이커머스 시장이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요 이커머스 앱 중 쿠팡이 압도적인 격차로 이용자 수 1위를 차지했다.

 

 

 

인크로스가 29일 발표한 이커머스 플랫폼 데이터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쿠팡은 올해 9월 주요 이커머스 앱 순이용자 수 1,689만 5천 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11번가 993만 3천 명, 지마켓 817만 2천 명, 위메프 760만 4천 명, 티몬 650만 8천 명, 옥션 561만 3천 명, GS SHOP 470만 5천 명, 홈앤쇼핑 406만 9천 명, CJmall 364만 8천 명, 현대Hmall 319만 5천 명 등이 뒤를 따랐다.

 

전년 대비 순이용자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이커머스 앱 또한 쿠팡이었다. 쿠팡은 작년 10월 대비 올해 9월 순이용자가 25.5% 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11번가, 지마켓, 위메프 앱 이용자도 전반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반면, 이커머스 웹사이트 증가율은 대체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국내 주요 이커머스 앱에서 여성의 이용률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상위 5개 앱의 주 이용자층은 3040 여성으로 집계됐다.

 

 

라이브 커머스는 온라인 쇼핑의 판도를 바꿀 트렌드로 꼽힌다. 올해 9월 기준 라이브커머스 앱 중에서 최다 순이용자를 보유한 잼라이브(49만 명)는 2018년 2월 온라인 퀴즈쇼로 시작해 지난해부터 생방송 쇼핑 플랫폼으로 방향을 틀었다. 그립(14만 1천 명)은 라이브커머스 전문 앱으로 이용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에는 다양한 소비재, 유통 브랜드와 제휴하면서 사업을 빠르게 확장해 나가고 있다.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과 주요 이커머스 사업자들도 최근 라이브커머스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주요 라이브커머스 웹사이트 트래픽 분석 결과, 네이버쇼핑라이브(28만 4천 명)가 1위를 차지했다. 지난 8월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쇼핑라이브(24만 5천 명)가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카카오쇼핑라이브는 별도의 앱을 서비스하고 있지 않지만, 카카오톡 메신저 내 쇼핑 탭을 통해 이용자가 유입되고 있어 실제 순이용자 수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10월 기준 카카오쇼핑라이브 톡채널 친구 수는 약 120만 명에 달한다.

 

 

최근 비대면 소비 확산과 함께 앱을 통한 장보기가 활성화되면서 신선식품 전문 플랫폼 이용자 수도 늘고 있다. 그 중 새벽배송을 내세운 마켓컬리는 작년 10월 대비 올해 9월 순이용자가 무려 110.9% 증가한 180만 1천 명을 기록했다. 신선식품 특화 플랫폼 뿐 아니라 쿠팡, 위메프 등 이커머스 플랫폼에서도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가 이뤄지는 점을 감안하면 관련 서비스 이용자 수는 훨씬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재원 인크로스 대표는 "구매활동 중심축이 온라인으로 이동함에 따라 이커머스 사업자들은 발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