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3 (목)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전기·전자·화학

현대·기아차, 3분기 실적에 3조3600억원 품질비용 충당금 반영

세타2 GDi 엔진 비롯해 세타2 MPI·HEV, 감마, 누우 등 불만 접수 엔진에 추가 충당금 설정

 

[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현대·기아차는 19일 현대차 2조1000억원, 기아차 1조2600억원, 총 3조3600억원의 품질 비용을 이번 3분기 실적에 충당금으로 반영한다고 밝혔다.

 

세타2 GDi 엔진에 대한 평생보증에 대한 추가비용을 설정하기 위해서다.

 

앞서 현대·기아차는 2018년 3분기 4600억원(현대차 3000억원·기아차 1600억원), 작년 3분기 9200억원(현대차 6100억원·기아차 3100억원) 등 이미 2번에 나눠 세타2 GDi 엔진 리콜 관련 충당금을 실적에 반영한 바 있다.

 

그러나 충당금 반영 후 엔진 교환율이 당초 예상보다 높았고 평생보증 충당금 산정 시 반영한 차량 운행 기간(12.6년)을 재산정(19.5년)할 필요가 있어 추가 충당금 반영을 하게 됐다고 현대·기아차는 설명했다.

 

현대·기아차는 세타2 GDi 엔진 외에도 일부 고객들로부터 불만 사례가 접수되는 세타2 MPI·HEV, 감마, 누우 등 다른 엔진에 대해서도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해 선제적으로 엔진 진동감지 시스템 소프트웨어(KSDS) 장착 캠페인 시행을 검토 중이며 이에 대해서도 추가 충당금을 설정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현대·기아차는 오는 26일 3분기 경영실적 발표에 앞서 품질비용과 관련한 내용을 주요 애널리스트와 해외 투자자들에게 설명하는 기업설명회(IR)을 가졌다.

 

당초 시장의 기대와 달리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돼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기아차는 공시를 통해 “향후 근본적인 개선책 마련과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품질 이슈 재발 방지에 주력해 품질에 대한 고객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