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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삼성전자 노사, 본교섭 전 2차 실무자 사전협의 20일 진행

노조, 임시노조 전임자 지정 등 요구… 사측 “필요사항 노조에 제공할 것”

 

[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삼성전자와 사내 4개 노조 공동교섭단이 오는 20일 단체교섭을 위한 2차 실무자 사전협의를 한다.

 

18일 노사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공동교섭 대표단은 본격적인 단체교섭 진행에 앞서 이달 20일 2차 실무자 협의를 진행한다.

 

삼성전자 내 4개 노조로 이루어진 노조 공동교섭단은 삼성전자 내 기존 1·2·3노조에서 각 1명씩 3명, 한국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산하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4노조)에서 7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됐다.

 

노사는 앞서 이달 8일 1차 사전협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삼성전자 인사 업무 담당 부장급 실무직원 5명, 노조 측 5명 내외가 참석했다.

 

당시 사전협의에서 노조 측은 교섭위원의 임시 노조 전임자 지정, 단체교섭 진행을 위한 노조 실무공간·홍보수단 마련, 교섭 관련 자료 제공 등을 사측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는 1차 사전협의에서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고 추가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향후 교섭 진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필요한 사항들을 노조에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라며 “교섭 일정과 규모, 방식 등을 고려해 노조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5월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통해 삼성의 무노조 경영 원칙 폐기를 선언했다.

 

이 부회장은 “더 이상 삼성에서 무노조 경영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며 “노사관계 법령을 철저히 준수하고 노동 3권을 확실히 보장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