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자 선정을 위한 세 번째 최종 입찰이 또 유찰됐다.
13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제1터미널 면세점 사업권 6개 구역 사업자 참가신청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최종 입찰에 아무도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날 참가 신청서를 제출한 사업자는 신세계면세점과 그랜드면세점 두 곳뿐이었다. 참여 업체 수가 부족해 경쟁 입찰 조건이 성립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실상 유찰됐다.
가격입찰서를 내는 최종 입찰에는 두 곳마저도 기존 사업에 집중하기로 해 참여하지 않았다.
이번 입찰에는 DF2(향수·화장품), DF3(주류·담배), DF4(주류·담배), DF6(패션) 등 대기업 4구역과 DF8(전 품목), DF9(전 품목) 등 중소·중견기업 면세점 구역 2곳 등 총 6곳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수의 계약, 입찰 조건 완화 후 재공고 등 추후 방안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재입찰을 비롯해 모든 가능성을 다 열어두고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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