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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웹이코노미뉴스] 온 우주의 기운이 삼성전자 ‘갤럭시’로 모이나

美제재 화웨이 추락, 인도 반中 정서 등 삼성 ‘독주체제’ 갖춰

[웹이코노미 심우성 기자] 미국과 중국간 무역전쟁이 장기화되면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경쟁에서 삼성전자가 함박 웃음을 짓고 있다. 삼성과 애플을 제치고 지난 4월 깜짝 세계시장 점유율(출하량 기준) 21%로 1위에 등극한 중국 화웨이가 이후 6월 14%, 7월 12.7%까지 추락했다. 같은 기간 삼성은 20%에서 22%로 늘어나 세계시장 1위에 재등극 했다. 단순히 미국으로부터 제재를 받고 있는 화웨이의 침몰 때문만은 아니다. 세계 2위 시장인 인도에서도 삼성의 전망은 더욱밝다. 최근 인도 내부에서 반중정서가 높아지며 화웨이 뿐만 아니라 샤오미 오포 등 다른 중국 업체들마저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그동안 인도 시장에서 삼성의 존재감은 그리 크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갤럭시A 시리즈 등 중저가폰들의 인지도가 기존 중국폰들의 자리를 야금야금 갉아먹고 있다. 유럽시장도 이와 비슷한 형국이다. 그동안 다양한 가격대에서 화웨이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던 삼성의 경우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5G로 한정시킬 경우 삼성은 가히 독보적이다. 초기시장이기는 하나, 지난해 삼성의 5G폰 시장점유율은 43%로 압도적인 1위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는 점유율 74%를 차지하기도 했다. 미국에서의 이 같은 기형적인 삼성의 점유율은 미국기업인 애플이 5G폰이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10월부터는 본격적인 5G폰 경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12가 출시되기 때문이다. 아이폰12는 애플의 첫 5G폰으로, 이례적으로 1차 출시국에 한국을 포함시켰다. 애플이 1차 출시국으로 한국을 포함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이 5G를 처음으로 상용화했고, 가입자도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5G폰은 특성상 게임 동영상 IoT 등 고사양을 요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삼성과 애플에게 유리할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중저가폰에서 강세를 보였던 화웨이 등 중국업체들은 무역제재와 함께 고전을 피하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심우성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