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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LS그룹, 코로나19 극복 위한 '언택트 사회공헌활동' 전개

 

[웹이코노미=조성복 기자] 최근 LS일렉트릭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부담 해소에 도움이 되고자 약 400억 원 규모의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LS일렉트릭은 원자재 대금 결제나 상여금 지급 등 자금 수요가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명절 연휴 즈음에 대금을 미리 지급해 중소 협력사 운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S그룹은 창립 이후 '미래 세대의 꿈을 후원하는 든든한 파트너'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이 되기 위한 지역사회 소외계층 지원, 글로벌 개발사업 등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국내외 단체·야외 활동이 제한됨에 따라 LS그룹이 기존에 운영해오던 사회공헌활동인 'LS대학생해외봉사단'과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를 일시 중단하고 이를 대체하기 위한 '언택트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4월 구미, 동해, 부산, 안양, 울산, 인천, 전주, 청주, 천안 등 전국 9개 지역 아동 3천여 명을 대상으로 과학놀이 키트, 마스크, 식료품 등이 담긴 'LS@HOME박스'를 제공하며 미래 세대 응원에 나섰다.

 

이는 LS가 2013년부터 사업장 인근의 전국 9개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해 오던 사회공헌활동인 LS드립사이언스클래스를 대체하기 위한 것이다.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전국의 아동들이 야외·단체 활동이 제한되면서 집에서 즐길 수 있는 과학 놀이와 먹거리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LS는 아이들에게 '태양광으로 나는 비행기', '장애물을 인지하는 자동차', '온도차에 움직이는 회전목마' 등 과학의 원리를 쉽고 재밌게 접할 수 있도록 과학놀이 키트와 설명 책자를 제공했다. 이에 대한 후속 이벤트와 멘토링 등은 온라인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미세먼지 황사마스크, 손세정제 등 위생용품과 햇반, 라면, 참치, 음료 등 식료품까지 포함돼 집에서 안전하게 언택트 방식을 통해 과학놀이와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해외 사회공헌활동인 LS대학생해외봉사단은 2007년에 시작한 그룹의 대표적인 글로벌 프로그램이다. 지난 14년 동안 베트남, 인도,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등 4개국에 대학생과 LS 임직원 25명으로 구성된 약 1천여 명의 봉사단을 선발해 파견을 실시해 왔다.

 

봉사활동 뿐 아니라 파견 지역에 매년 8~10개 교식 규모의 건물인 LS드림스쿨을 신축해 왔다. 지금까지 베트남 하이퐁·하이즈엉·호치민·동나이 등지에 총 14개 드림스쿨을 준공했다.

 

LS그룹은 내년까지 베트남 하이퐁·호치민 인근에 드림스쿨 15·16호를 추가로 건립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해외 출국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봉사단을 파견하는 대신 베트남 초등학교 아동들이 개선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기존에 준공한 14개 드림스쿨의 보건실을 수리하고 약품·의료장비를 지원하는 활동을 추가로 실시한다.

 

이외에도 LS그룹은 올해 1월 불우이웃돕기 성금 20억 원을 기탁하고, 2월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극복 차원에서 대구·경북 의료진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3억 원을, 8월에는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수해복구 성금 5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추가로 기탁했다.

 

계열사별로는 LS일렉트릭이 4월 코로나19로 인해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아동을 돕기 위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낸 성금 4,200만 원을 모아 학습용 IT 기기를 기부했다. LS-Nikko동제련도 같은 4월 사업장이 위치한 울산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정기탁 성금 5천만 원을 전달했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지난 2월 대구·경북 지원금을 기탁하며 "지금은 국가·지역 구분 없이 모두가 한마음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다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이번 감염증으로 직·간접적으로 고통 받고 있는 분들과 특히 고군분투 중인 의료진과 취약계층이 하루 빨리 위기를 극복해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구 회장은 사내 메시지를 통해서도 임직원들에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당분간 힘들겠지만 평소보다 비상한 각오로 임해 주시길 바란다"며, "지금의 이 힘든 터널을 지나면 반드시 새로운 기회의 순간이 찾아올 거란 믿음을 가지고 위기 극복이라는 희망의 불씨를 살리자"고 격려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