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행정안전부와 경찰청, 소방청 소관의 대전지역 4개 사업에 대한 내년도 예산 230.34억 원이 행정안전위원회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증액됐다.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국회의원(대전 대덕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은 지난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전지역 예산인 ▲대덕구 장동~이현 간 도로 건설 7억 원 ▲산내평화공원 위령시설 조성사업 210억 원 ▲3ㆍ8민주의거기념사업회 사업 5억 원 ▲대전소방본부 소방헬기 운영지원 8.34억 원의 증액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증액된 4개 사업은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았고, 이에 박정현 의원이 증액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행정안전위원회에서는 박정현 의원이 요청한 대전지역 4개 예산을 모두 증액으로 의결하면서 총 230.34억 원을 증액시키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당초 박정현 의원은 대전시가 요청한 철도 무선통신망 구축사업 예산 260억 원을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 예산안에 반영을 요구했으나, 행정안전부에서 ‘해당 사업예산이 국토위에서 반영되고, 편성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함께 노력하겠다’라는 약속을 받아 철회하기도 했다. 실제로 박용갑(대전 중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있는 국토위에서 인천ㆍ광주ㆍ대구ㆍ부산과 함께 해당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예산안 증액이 의결됐다.
박정현 의원은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에는 대전시민을 위한 예산이 부족했으나, 대전지역 7개 의원실, 대전시와 협력하고 정부와 긴밀히 소통한 결과 상임위에서 증액안이 통과됐다”라고 말하면서 “오늘 상임위에서 의결된 대전지역 4개 사업, 230.34억 원의 증액 예산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도 통과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정현 의원은 대전지역 예산 이외에도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대표적인 민생예산인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예산인 2조 9백억 원을 증액 요구했고, 이날 상임위에서 2조 원으로 의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