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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벤츠 E220d 부식·합선으로 화재 발생 가능성… 8개사 36개 차종 리콜 조치

C200 등 오일 호스 장착 불량 등… 국토부, 국내외 자동차 및 이륜차 제작결함 발견

 

[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국토교통부는 국내외 브랜드 자동차 및 이륜차 36개 차종 8만5355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됐다고 1일 밝혔다. 이들은 모두 리콜(시정조치)한다.

 

리콜 대상 차종의 제작·판매사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혼다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BMW코리아, 화창상사, 바이크코리아 등 8개사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E220d 등 10개 차종 4만3757대는 전기 버스바(전류 통로 역할을 하는 막대형 전도체)에 빗물이 유입될 경우 전원 공급라인과 접지선에 부식이 생기거나 합선으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어 리콜한다.

 

C200 등 4개 차종 40대에 대해서도 터보차저 오일 호스 장착 불량으로 오일이 샐 가능성이 확인됐다.

 

현대자동차에서 제작·판매한 싼타페(TM PE) 2099대와 기아자동차에서 제작·판매한 K5(DL3) 등 2개 차종 2만3522대는 자동차 안정성 제어장치(ESC) 소프트웨어 오류로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장치(RSPA)를 작동할 때 제동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혼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오디세이 2424대는 슬라이딩 도어 걸쇠 장치 내 부품의 방수 처리가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철 기온이 내려가면 부품이 얼어 주행 중 슬라이딩 도어가 열릴 가능성이 있어 리콜에 들어간다.

 

또 후방카메라 케이스에 금이 생겨 물이 들어갈 경우 카메라 영상이 화면에 표시되지 않을 가능성과 통신 네트워크 불량으로 계기판에 차량 속도 미표시 가능성 등이 있었다.

 

국토부는 계기판 속도 미표시 등을 안전기준 위반 사항에 해당한다고 보고 추후 시정률 등을 고려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아우디 A8 4.0(TFSI LWB qu) 등 7개 차종 981대는 엔진룸 밀봉을 위해 장착된 고무재가 엔진룸 열에 의해 변형돼 이탈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MW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G310R 등 4개 이륜 차종 1405대는 브레이크 캘리퍼(패드를 디스크에 밀착해 브레이크를 잡아주는 장치)의 내구성이 약해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을 수 있어 리콜 대상이 됐다.

 

해당 리콜 차종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