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김승준 의원(더불어민주당, 한경면·추자면)은 제433회 정례회 2025년 예산심사에서 최근 10월말~11월초 발생한 집중호우로 인해 채소류 재배 농가가 큰 피해를 입고 있음을 지적하며, 피해 조사와 실효성 있는 지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승준 의원은“브로콜리, 양배추, 콜라비 등의 채소류가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어 무름병과 시드름병이 급격히 증가해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며 “일부 농가에서는 수확을 포기하고 전량 갈아엎는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지역에 대한 현장 조사와 피해 지원책 마련을 행정 당국에 요청했다.
이번 피해는 주로 제주시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했으나, 일부 지역에서만 나타나고 있어 행정 및 지도기관의 관심이 낮은 실정이다. 김승준 의원은 수확기를 앞두고 있는 농작물의 피해로 인한 농가들의 상실감과 경제적인 피해 등을 고려해 보다 적극적인 행정당국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들조차 보험사에서 현실성 없는 피해율 산정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지적하며, 이로 인해 농가와 보험사 간 마찰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에 농협손해보험과의 적극적인 업무 협조체계를 마련하여 손해사정인 현장조사 시 피해율 산정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김승준 의원은 최근 기상 재해로 인한 농업 피해가 다양해지고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농작물 재해 보험의 확대 적용과 신속하고 적절한 피해 보상 시스템 마련의 필요성을 강력히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