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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웹이코노미] ‘중소기업 호감도’, 대기업보다 20점 이상 낮아. 큰 격차 원인은?

[웹이코노미 심우성 기자] 1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7월 16~31일 전국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한 '대국민 중소기업 일자리 호감도 조사'에서 중소기업에 대한 종합 호감도는 100점 만점에 52.6점에 그쳤다. 대기업(75.5점)과는 22.9점의 격차가 났다. 응답자의 성별로 보면 남성이 49.7점으로 여성(55.5점)보다 낮았고 연령별로는 30대가 48.4점으로 가장 낮았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이 48.4점으로 유일하게 50점을 밑돌았고 직업별로는 학생(48.6점), 화이트칼라(49.5점)의 점수가 낮은 편이었다. 직장이 중소기업인 경우 중소기업 종합 호감도는 51.7점이고 직장이 대기업인 경우는 50.6점이다. 이번 조사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일자리 호감도를 자아실현과 사회적 지위, 안정성, 성장성, 근로조건 5개 분야로 구분해 진행됐는데 이 중 성장성 55.1점으로 가장 높고 뒤이어 사회적 지위(54.8점), 자아실현(52.9점), 안정성(50.6점), 근로조건(49.2점) 등 순이었다. 대기업과 가장 큰 격차를 보인 것은 안정성이다. 대기업 안정성 점수는 82.5점으로 중소기업보다 31.9점이나 높았다. 안정성 항목과 관련해 중소기업이 운영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신용 상태를 갖추고 있다는 것에 대한 동의 점수가 46점에 그쳐 중소기업의 자금 확보 능력에 관해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격차가 가장 작은 것은 성장성으로, 중소기업(55.1점)과 대기업(72.6점) 격차는 17.5점이었다. 구체적으로 보면 중소기업의 혁신능력(59.3점), 고수익·고부가가치 창출(59.3점)과 관련된 점수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었다. 5개 항목 중 가장 점수가 낮은 근로조건의 경우에는 복리후생(44.5점)과 작업환경(46.2점)의 점수가 낮았다. 그러나 중소기업 이미지와 관련해 긍정적인 이미지가 증가했다는 응답이 52.6%로 절반을 넘었다. 달라진 게 없다가 30.5%, 부정적 이미지가 증가했다는 8.3%, 모르겠다가 8.6%였다. 긍정적 이미지가 증가한 요인으로는 정부의 대·중소기업 지원정책 확대(30.2%), 중소기업의 자발적 역량 강화(27.2%), 국가 경제기여도 증가(24.0%) 등 순이었다. 중소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 요인은 대·중소기업 간 임금·복리후생 격차(43.4%), 불공정 하도급 관행에 대한 거부감(19.3%), 최저임금 인상·주 52시간 근무 등에 따른 중소기업 경영환경 악화(14.5%) 등 순이었다. 지난 2018년 조사와 비교해 이번 조사에서 중소기업 종합 호감도는 1.0점 상승한 반면 대기업은 2.4점 높아져 격차는 더 벌어졌다.' 심우성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