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심우성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은 가나원자력위원회(Ghana Atomic Energy Commission, GAEC)에 원전 안전성 평가 소프트웨어‘AIMS-MUPSA’를 5년간 무상으로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가나는 IAEA의 원전 도입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원자력관련 기관을 잇달아 설립하는 등 원전 도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세계 원전 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국가다.
‘AIMS-MUPSA’는 Advanced Information Management System for Multi-Unit Probabilistic Safety Assessment의 약자로, 다수기 원전 리스크 평가용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말한다.
국내와 같이 한 부지에 2개이상의 원전이 모여 있는 경우 원전의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소프트웨어로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개발했다.
세계적으로 많은 국가들이 독자적인 평가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나, 원자력연구원에서 개발한 AIMS-MUPSA는 대형 원전부지에서도실제 활용할 수 있어 세계에서 가장 앞선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미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등 다수의 산업체와 대학들에 기술을 이전했다.
또한 미국 전력연구소(EPRI)에도AIMS-MUPSA에 포함된 계산프로그램인 FTREX를 수출해총 20억원의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박원석 원장은 “원자력연구원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원전 리스크 평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연구원은 앞으로도 가나공화국 뿐만 아니라 원전 도입을 계획 중인 많은 개발도상국들에 우리나라의 우수한 원자력기술을수출하는데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심우성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