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강원특별자치도는 11월 1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4시까지 고농도 초미세먼지 발생 시 도민 건강 보호와 기관별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초미세먼지 재난대응 모의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2019년부터 매년 시행해 온 훈련으로, 올해로 6번째를 맞는다. 훈련은 ‘초미세먼지 재난 위기관리 표준 지침서(매뉴얼)’에 따라 진행되며, 11월 14일 오후 5시 10분, 전국 17개 시·도에 위기경보 ‘주의’ 단계가 발령된 상황을 가정하여 실시된다. 비상저감조치 발령에 따른 초미세먼지 저감조치 상황에 대한 현장훈련과 서면훈련이 병행될 예정이다.
도는 현장훈련을 통해 홍천군 생활폐기물 소각시설과 영월군 관급공사장에서 공공사업장의 가동시간 단축(25~30% 감축) 및 노후건설장비 사용 제한을 점검한다. 또한, 춘천시 집중관리도로의 청소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도내 47개 구간, 총 121㎞에 대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로청소를 실시할 계획이다.
서면훈련에서는 △석탄발전 상한제한, △재난문자 발송, △행정·공공기관 차량 2부제 및 관용차량 운행 제한 등에 대해 실제 상황을 가정해 시행한다.
이번 모의훈련은 실전이 아닌 가상 훈련으로, 5등급 차량 운행제한은 단속시스템을 통해 점검하지만 과태료는 부과되지 않으며, 행정·공공기관 차량 2부제는 홍보 및 안내 위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안중기 강원특별자치도 산림환경국장은 “이번 훈련은 고농도 초미세먼지 발생에 대비해 시군 및 유관기관과의 철저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며, “가상 연습을 통해 초미세먼지로부터 도민 건강을 보호하고, 제6차 계절관리제가 차질 없이 시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6차 계절관리제는 오는 12월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시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