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스타트업의 일본 진출 지원을 강화한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도쿄에서 개최된 ‘2024 KOREA ICT EXPO in Japan’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지난 7일 정보통신 산업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KOREA ICT EXPO in Japan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국제 엑스포 행사다.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개최된 엑스포에는 국내 유망 ICT 기업 55개사가 참가했으며, 이중 제주센터 보육기업 3개사도 함께 참가했다.
제주센터와 KOTRA의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과 일본의 IT 산업 및 스타트업 교류를 촉진하고, 산업 지원 단체와의 상호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제주 지역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 기획 ▲일본 진출 기업의 지원 및 투자 연계 ▲상호 발전을 위한 기타 필요 사항 등이 포함됐다.
특히, 제주 지역 스타트업들에게 일본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일본 기업의 제주 진출을 지원함으로써 양국 간 경제적 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약은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에 발맞춰, 상호 협력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실질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주목된다.
이번 행사에는 제주센터 보육 스타트업이 참여해 제주의 기술력을 선보였다.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연구개발과제를 수행 중인 △더감(대표 김진욱)과 △그린베이스(대표 양신현) 그리고 해양수산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브이피피랩(대표 차병학)이 참여해 총 13건의 바이어상담이 진행됐다.
그린베이스의 경우 자동차 전장품 제조사 츄가이(Chugai)와 테슬라, 닛산 등의 자동차에 실테스트 필요성을 협의하는 등 향후 지속적인 정보교환 및 업무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또 기업들은 IR피칭을 통해 자사의 기술력과 비즈니스 모델을 해외 투자자에게 소개하며, 투자유치 및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했다.
다양한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스타트업과 정보를 교류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이병선 센터장은 "이번 협약이 제주 한국과 일본의 스타트업들이 보다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제주 지역 스타트업이 일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